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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상반기 영업익 7.7% 감소…"신흥시장 호조세로 부진 일부 만회"

조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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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현대자동차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국내·외 경기 침체와 노사 분규 여파에 지난해보다 8%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그나마 중국 등 신흥 시장 판매에서 호조세를 보여 부진을 일부 만회했습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현대차의 올 상반기 유럽 판매량은 21만 2천여 대에 머물렀습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판매량이 9%나 감소했습니다.

자동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미국에서도 1.2% 증가에 그치는 등 선진시장에서 부진이 심화됐습니다.

유럽의 경기 침체와 엔저를 등에 엎은 일본차의 공세, 국내 노사 분규로 인한 생산 차질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국내에서도 고전했습니다.

경기침체와 FTA 관세 인하 효과를 본 수입차 공세 여파에 올 상반기 내수 판매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32만 5천5백여 대로, 지난해보다 0.7% 감소했습니다.

선진 시장과 내수 판매 부진은 실적 악화로 이어졌습니다.

상반기 매출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의 경우 4조 2천750억 원에 머물러 지난해보다 7.7%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11%를 기록했던 영업이익률도 9% 대로 떨어졌습니다.

다만 중국에서 상반기 판매량이 무려 35%나 급증하는 등 신흥시장의 급성장세로 실적 감소 폭을 최소화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입니다.

신흥시장 선전을 바탕으로 지난 1분기 8% 대로 떨어졌던 영업이익률이 2분기엔 다시 10% 대로 올라선 점도 위안거립니다.

신흥시장과 선진시장, 내수 시장에서의 희비가 크게 엇갈리는 상황.

하반기에도 이런 불확실성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녹취]이원희 / 현대차 재경본부장 부사장
"당분간은 무리한 외형 성장보다는 수익성이나 브랜드 강화 위주의 내실 경영을 저희들이 추구하고.."

현대차는 내실 경영과 함께 중국 등 수요가 늘고 있는 지역에선 생산량을 늘리는 등 시장 별 맞춤 전략으로 대응할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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