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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실적돋보기]한국타이어, 국내부문 부진에도 UHP 판매확대에 실적 호조세

조정현 기자

한국타이어가 두자릿 수의 영업이익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한국타이어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713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1.3% 늘었습니다. 매출은 1조 8천699억 원으로 1.3% 증가. 매출에 비해 영업이익 증가세가 두드러져, 영업이익률도 14.5%로 지난해 2분기보다 1.3%포인트 올랐습니다. 다만 판매 관리비가 늘어 지난 1분기의 15.6%보다는 영업이익률이 하락했다는 게 한국타이어 측의 설명입니다.

이렇게 한국타이어의 실적이 개선된 건 무엇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초고성능 타이어, UHP 판매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한국타이어는 모두 6천715 본의 UHP 타이어를 판매했습니다. UHP 매출액은 4천940억 원. 지난해 2분기보다 5%, 올해 1분기보다는 10% 증가한 규모입니다. 전체 매출액 대비 비중도 27.2%로, 지난해보다 1%포인트, 전 분기보다는 0.4%포인트 상승하는 등 판매 확대 추세에 있습니다.

원자재인 고무 가격 하락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천연고무 톤 당 가격은 지난해 2분기 3,719 달러에서 올해 2분기 3,069달러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합성고무의 경우도 3,616달러에서 3,031달러로 떨어졌습니다. 고무 가격은 중국의 합성고무 재고 증가로 인해 공급 과잉 상태가 지속돼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한국타이어에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원자재 가격 하락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한국타이어는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있습니다. 이미 중국 중경 공장은 트럭·버스용 타이어를 중심으로 지난달 하루 2,400본의 트럭·버스용 타이어 생산능력을 갖췄습니다. 인도네시아 공장에선 다음달부터 하루 1만 5,000본의 타이어를 생산합니다.

전반적인 실적이 호조세에 있지만 국내 부문은 다소 부진합니다. 국내 매출은 1조 143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6.6%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3.6% 줄었습니다. 국내 자동차 생산 감소로 주문자 생산, OE타이어 시장이 저조한 상황입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타이어는 오는 2015년까지 생산력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릴 계획입니다. 중국 중경과 헝가리 공장에 모두 6억 6,800만 달러를 투자해 오는 2015년까지 각각 하루 최대 생산량을 1만 6,000본까지 높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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