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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1Q 실적, 줄줄이 '어닝 쇼크'

임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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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내 증권사들이 줄줄이 '어닝 쇼크'에 가까운 1분기 실적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거래대금 감소에 채권 운용 손실까지 더해지면서 증권사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임지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장기간의 증시 침체 속에 증권사 실적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습니다.

지점 통폐합과 구조조정 등에도 불구하고 증권사들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내놨습니다.

현대증권의 1분기 영업손실(연결기준)은 2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영업손실 114억원)보다 적자 규모가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대신증권 또한 1분기 영업손실(연결기준)이 143억원으로 손실 규모가 3배 가까이 늘었으며(전년 동기 영업손실: 59억원) HMC투자증권은 간신히 적자를 면했습니다.(영업이익 1억9600만원, 95.1%↓)

KDB대우증권(연결기준)의 1분기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8% 급감했고, 삼성증권(연결기준) 역시 영업이익이 60% 넘게 감소했습니다.(154억원, 63.29%↓)

1분기 증권사들의 실적 악화 요인 가운데 가장 큰 부분은 채권 평가손입니다.

지난 분기 금리가 50bp 가까이 상승하면서 증권사들의 채권평가 손실이 급증한 겁니다.

상품 판매가 부진해 자산관리 부문의 실적도 저조했고, 기업들의 IPO와 회사채 발행, M&A 수요도 위축되면서 IB부문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증권사들의 실적이 추가로 악화될 여지는 크지 않다면서도 의미있는 개선을 예상하기도 어렵다고 내다봤습니다.

오는 29일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시행되지만 금융투자업계는 당분간 우울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지은(winwin@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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