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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금감원 우리은행 등 4개 금융회사 일감 몰아주기 특별검사 착수

권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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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재벌들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회사의 일감 몰아주기도 된서리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감독당국은 상품 몰아주기에서 범위를 넓혀 개별계약을 통한 일감 몰아주기까지 특별 조사에 나섰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단독보도 합니다.

< 리포트 >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의 계열사 몰아주기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 파악에 나섰습니다.

금감원은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한달간 우리은행을 비롯해 은행, 증권, 보험 등 권역별 4개 금융회사에 대해 계열사 몰아주기 특별검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계열사 몰아주기를 감시하는 전담팀을 꾸렸고 향후 일감 몰아주기 감독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금융회사들의 일감 몰아주기는 펀드, 퇴직연금, 방카슈랑스 등 계열사간 금융 상품 취급 비율을 대상으로 규제가 적용됐습니다.

이번 검사에서는 우회적인 수단으로 이용한 계열사 신용공여, 전산시스템 구축 관련 부당한 지시와 거래 지원, 구매 대행, 건물 관리, 사무실 부당 임대 등 개별 계약을 통한 불건전 거래까지 범위를 넓혔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제는 규정을 위반하며 금융상품을 몰아주는 금융회사는 별로 없다”며 “이번에는 범위를 넓혀 개별 계약을 통해 이뤄지는 일감 몰아주기에 대해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금감원은 계열사에 부당 이득을 주는 수탁회사 선정 절차, 리스크 관리 기준 등 의사결정 구조 전반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또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일감 몰아주기가 발생할 수 있는 구조를 파악하고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감독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금융지주회사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관행이 개별계약까지 대상을 확대한 이번 조사를 계기로 재갈이 물려질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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