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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조원 시대 열었다

방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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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또다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분기 실적 10조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매출액도 60조원에 육박했는데요, 이 모두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었습니다. 방명호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에 이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액 59조원, 영업이익 10조1000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였던 지난 2분기보다 각각 2.68%, 5.98% 늘었습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 2004년 연간 영업이익 10조원을 첫 돌파한 이후 9년만에 우리나라 기업 최초로 분기 10조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3분기 영업이익률도 17.1%로 처음으로 17%대를 기록했습니다.

3분기 실적 발표에 앞서 외국계 증권사를 비롯한 일각에선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10조원을 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이를 뒤엎었습니다.

고가형 스마트폰의 인기 지속과 더불어 '갤럭시 S4미니' 등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 확대가 효자 노릇을 했습니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ITㆍ모바일 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은 6조5000억원에서 6조7000억원 사이로 전체의 65%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 화재로 D램 가격이 상승해 반도체 부문에서도 2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소비자가전 부문에선 2분기보다 실적이 크게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계절적 성수기인 4분기 실적도 긍정적입니다.

[인터뷰] 이민희 / IM투자증권 연구위원
"4분기에도 반도체 부문이 계속 호조를 보여서 영업이익이 계속 증가할 거구요. IM사업부의 경우도 중저가폰 성수기입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보면 영업이익이 10조 2~3천 정도. 10조 초반 정도는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분기 애플 아이폰5S, 5C와의 경쟁이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영업이익 10조원대를 유지한다면 일각에서 제기하는 '실적 위기론'도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방명호(bangmh99@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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