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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업 실적 발표 집중 "기대 보다 부진"

이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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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어닝시즌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오늘도 여러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있었는데요. 전체적으로 기대보다 부진한 결과를 내놓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애리 기자 오늘 발표된 실적 명암 자세히 전해주실까요?

< 리포트 >
일단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곳은 현대자동차였는데요. 판매 실적부진으로 영업이익이 1% 증가에 그쳤습니다. 자세한 현대차 3분기 실적 결과 김형민 기자가 전합니다.

현대차는 올해 3분기, 작년 3분기보다 10.8% 증가한 110만 9천 대를 팔았습니다.

전체판매량 중 해외시장과 내수시장 희비는 엇갈렸습니다.

해외 시장은 판매 호조세를 보이며 90만여 대를 기록했지만 내수 시장은 이번에도 부진했습니다

현대차는 내수에서 지난해 3분기보다 0.2% 하락한 15만 3천 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습니다.

국내 소비시장 위축과 노사분규로 인한 생산 차질이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이러한 내수 부진은 현대차의 실적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

현대차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2조 100억 원을 기록, 단 1%대 성장에 그쳤고 1,2,3분기 누계 영업이익률 역시 지난해 10.7%인 두 자릿수에서 9.6%인 한 자릿수로 줄어 수익성이 둔화됐습니다.

현대차는 신흥시장의 경제성장 추세와 신차출시 효과로 위기를 돌파하겠단 계획입니다.

[녹취] 김영태 / 현대차 상무
“중국, 터키 등 생산물량증설 공장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2014년 하반기 쏘나타의 글로벌 출시를 통한 생산 및 판매 물량 확보와 수익성 개선에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당장 올해 하반기 출시하는 제네시스 신형 모델로 내수시장 부진을 극복하고 수입차 공세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아울러 브랜드 가치 향상을 통해 판매증대와 수익성 강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LG전자의 실적 또한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 모습이었습니다.

TV부분은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휴대폰 실적은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의 영업적자가 현실화되면서 기대이하의 실적을 내놨습니다.

이번 3분기 LG전자의 연결매출은 13조 8,922억원을 기록했고요. 영업이익은 2,178억원을 기록했는데 모두 각각 9%와 55% 감소한 수치였습니다.

특히 영업이익 관련 시장의 예상치가 2,651억원이였는데 이 마저도 최근 하향 조정됐다는 감안하면 매우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것입니다.

휴대폰 출하량은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마케팅 비용과 평균판매가 하락이 예상보다 심화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GS건설 실적 발표를 알려드리면요.

GS건설 또한 3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보여줬습니다.

GS건설은 매출액 2조 4,292억원과 영업손실 1,047억원 또 당기순손실 86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일단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17%, 지난분기보다는 6.3% 늘면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인 시그널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포스코 실적 점검해보겠습니다.

포스코 실적 발표 전부터 철강업계는 조선, 건설 산업의 업황부진으로 긍정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는데요.

역시나 포스코 실적 역시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이었습니다.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전력수급 비상으로 인한 강제감산 여파와 원료값 상승 등으로 3개 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3.7% 줄어든 15조 1,502억원, 영업이익은 37.9% 감소한 6,32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부채비율은 82.7%로 전분기 대비 7.8% 감소해 재무건전성은 더 강화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S-Oil은 어닝쇼크에 가까운 실적을 내놨는데요.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4%감소한 8조 1,258억원을 기록했고요.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95.1%, 55.5% 급감한 252억원과 2,031억을 기록했습니다.

정제마진 감소와 원화 환율 하락이 수익악화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앵커 마무리)네. 코스피지수가 다시 2040을 넘었고, 외국인 매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실적이 안좋은 기업들은 투자할 때 각별히 조심해야겠다 그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이애리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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