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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3Q '어닝쇼크'…STX 충당금 적립이 원인

신새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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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달 하나금융과 KB, 신한지주의 실적발표에 이어 오늘 우리금융지주와 기업은행의 3분기 실적이 나왔습니다. 전망치를 밑도는 어닝쇼크 수준인데요. STX 그룹에 대한 3,000억원 규모의 충당금 적립 영향이 컸습니다. 신새롬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KB금융과 신한지주의 수익성이 바닥 다지기 양상을 보인 것과 달리 우리금융지주 실적은 STX, 쌍용 등 대기업 구조조정의 여파로 크게 나빠졌습니다.

오늘 공개된 우리은행의 3분기 순익은 86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1%,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기업금융을 많이 취급하고 부실에 대비한 충당금을 많이 적립했기 때문입니다.

기업은행의 순이익은 전 분기보다 5.2% 늘은 1,90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존 대출자산에 따라 이자이익이 늘고, 증시 호조에 따라 비이자 부문의 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4대 금융지주의 실적을 전반적으로 따져 보면 하나금융 신한지주 KB금융의 순이익 증가세가 큰 반면 우리금융의 성적이 가장 나빴습니다.

한편 4분기 금융지주 순이익은 계결적 요인 등에 따라 3분기보다 줄겠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은행의 순이익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순이자마진의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입니다.

[인터뷰] 김수현 / 신한금융투자 기업분석부 책임연구원
"순이자마진에 대한 하락세가 4분기에는 3분기 대비해서 하락폭은 줄어들 수 있다는 것 생각되고, 4분기보다 내년이 더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순이자마진의 개선을 위해서는 기준금리 인상이라든가 금리 상승 압력이 있어야 될 것으로 보이고.."

금융정보 분석업체인 와이즈FN에 따르면 4분기 4대 금융지주사의 순이익은 1조 4,231억 원으로 지난해(6조602억원) 두 배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신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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