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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판매처·지역따라 '들쭉날쭉'...고무줄 타이어 가격 논란

조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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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타이어 가격이 판매처별로 최대 30%까지 편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입 타이어의 경우, 해외보다 국내 판매가가 월등하게 비싸 바가지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조정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자동차 타이어를 교체할 때마다 가장 헷갈리는 건 가격입니다.

매장마다 워낙 가격 차이가 커서 불만이 높습니다.

[인터뷰]타이어 교체 경험자
"4짝을 다 갈면, 1짝 당 몇 만원 씩 되면 십수만 원 이상 차이가 나는데 가게마다 그렇게 큰 차이가 나면 소비자한테 문제가 많은 게 아닌가.."

한 시민단체가 타이어 업체들의 판매가를 지역별, 온·오프라인 별로 조사해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먼저 준대형 세단에 들어가는 17, 18인치 타이어.

넥센타이어의 가격 격차가 가장 심합니다.

인터넷에선 한 짝을 평균 19만 9천 원에 살 수 있는데, 전라도에선 평균 28만 원을 줘야 합니다.

서울과 전라도를 비교해 봐도 가격 차이가 4만 원이 넘습니다.

중형 세단에 들어가는 17인치 타이어의 경우 한국타이어 제품이 가격 차가 컸습니다.

14만 원에서 19만 원까지, 4만 원 이상 들쭉날쭉합니다.

업계에선 "후발주자는 선두권 업체를 따라 잡기 위해, 선두 업체는 시장 지배력을 더 공고히 하기 위해 지역 별로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벌인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

가격이 들쭉날쭉하다보니 소비자들은 적정가격에 대해 늘 불만이 있습니다.

[전화인터뷰]이호근 / 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늘 '적당한 가격에 구매했는 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면서 불안해지는, 불완전한 요소가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고가인 수입 타이어의 경우에 가격 편차는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국내 판매 가격이 해외 인터넷 판매가보다 월등하게 높아 가격 차가 10만 원 이상 벌어졌습니다.

국내 매장에서 수입 타이어를 구매할 경우 심한 바가지를 쓰게 되는 셈입니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소비자연맹은 앞으로 연비와 마모율 등 성능 격차까지 분석해 업체 별로 구체적인 가격과 성능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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