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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지난해 영업이익 8조 3,155억 원...1.5% 감소

조정현


< 앵커멘트 >
조금 전 현대자동차의 지난해 실적이 나왔습니다. 내수 침체와 파업 여파로 연간 영업이익이 1.5% 감소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조정현 기자



< 리포트 >
네, 현대차가 조금 전 실적을 공시했는데요,

우선 지난해 4분기 실적부터 보겠습니다.

4분기 실적은 일단 지표 상으론 나쁘지 않습니다.

매출이 21조 9천377억 원으로 3.4% 감소하긴 했지만, 영업이익은 2조 3백4억 원으로 10.8% 늘었습니다.

매출이 줄고 영업이익이 늘면서 영업이익률도 9.3%의 높은 수치를 기록했는데요,

그런데 여기에 착시 효과가 숨어 있습니다.

비교 대상인 지난 2012년 4분기 영업 실적에 미국에서 연비를 과대표기한 보상금으로 충당금이 소요됐었기 때문에, 영업이익이 두 자릿 수나 늘어난 효과를 낳았습니다.

일단 적어도 4분기에는 원화 강세같은 환율 리스크에도 뚜렷한 감소 추세는 나타나지 않은 게 긍정적입니다.

연간 실적을 보면 매출과 영업이익의 증가 감소 양상이 좀 달라집니다.

현대차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87조 3천76억 원, 영업이익 8조 3천백55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012년과 비교해서 매출은 3.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5% 줄었는데요.

내수 부진과 국내공장 파업 여파로 인한 생산 차질이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간 9.5%라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는데요,

현대차는 여러 악재 속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경쟁사들과 비교해 차별화된 수익성을 올리고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에 신형 제네시스의 북미 진출과 신형 LF 소나타 출시 등의 굵직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들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품질 높이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서 내실 다지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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