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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지난해 영업익 3조 1,771억원…9.8% 감소

김형민


< 앵커멘트 >
기아차가 지난해 4분기 실적과 1년 실적 확정치를 발표했는데요.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9.8% 줄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형민 기자.

(앵커) 기아차 실적, 자세한 소식 전해 주시죠.

어제 현대차에 이어 오늘은 기아차가 조금 전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4분기 실적은 물론 연간 실적도 형인 현대차보다 못한 성과를 냈습니다.

우선 지난해 4분기 실적부터 보겠습니다.

매출은 11조 7천666억 원으로 재작년 같은 기간보다 1.1% 소폭 늘었습니다.

영업이익은 6천502억 원으로, 1년 전보다 6.6%나 줄었습니다.


지난해 전체 실적도 썩 좋지 않은 편입니다.

매출은 47조 5천979억 원으로, 0.8% 소폭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3조 천억 원대로 무려 9.8%나 줄었습니다.

기아차는 내수에서의 부진을 미국에서 제값 받기 정책을 시행하는 등 해외에서 만회하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계속되는 원화 강세로 매출 원가가 올랐고 내수부진도 예상보다 커 결국 부진한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연간 영업이익 감소폭이 1%대였던 현대차와 비교하면 9%대의 감소는 위기라고 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올해도 원화 강세와 미국의 출구전략, 중국 경제성장 둔화 등의 위험요인이 도사리고 있어 녹록치 못한 상황입니다.

기아차는 일단 올해를 근본적인 체질 개선의 해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제값 받기'를 통해 내실 경영을 더 강화하고 신차 효과를 기반으로 내수 점유율도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올해부터 연간 30만 대 이상을 생산하는 중국 3공장을 가동해 현지를 겨냥한 전략 차종들을 내놔 중국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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