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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돋보기] 농심 지난해 영업익 926억원 4.4% 감소

김이슬

농심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926억원으로 전년 보다 4.4%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 866억 5천만원으로 4.1%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868억 9천 6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농심 관계자는 "2012년 제주 삼다수 판매 계약을 종료하면서 매출액이 감소한 부분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삼다수는 단일 브랜드로 2000억 원 가량의 판매고를 올리는 농심의 효자 상품 가운데 하나였다.

하지만 지난 2012년 12월 돌연 생수시장에 뛰어든 광동제약에 삼다수 판매권을 뺏기면서 실적 악화를 예고해왔다.

농심의 삼다수 판매권을 상실에 따른 여파는 지난 3분기 실적부터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농심은 올 상반기까지 '짜파구리' 열풍으로 영업이익이 441억73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지만 지난 3분기부터 영업이익이 171억 원으로 같은 기간 41% 감소했다.

농심 측은 삼다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먹는 샘물 '백산수'를 론칭했지만 아직까지 시장은 시큰둥한 반응이다.

반면 삼다수를 사들인 광동제약은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동제약의 삼다수는 지난해 1290억 원 어치의 판매고를 올려 전체 매출 가운데 약 27%를 차지하면서 매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 삼다수 공백으로 인한 매출분을 채우기 위해 백산수 판촉 정책을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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