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데일리포커스]통신사 개인정보 또 털렸다…1500만건 유출

이규창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통신사들의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 3개 업체에서 1500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경찰이 수사중입니다. 산업부 이규창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 리포트 >
질문 : KT에서 98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지 며칠만에 또 다시 사고가 발생했군요. 이번엔 피해 규모나 얼마나 됩니까?

답변 : LG유플러스, KT 등 이동통신사 세 곳과 초고속 인터넷회사 SK브로드밴드까지 총 3개 업체에서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습니다.

부산남부경찰서의 수사로 유출 사실이 밝혀졌는데요. 총 1500만건에 달합니다.

이 중에서 중복 가입자 등을 제외하면 실제 피해자 수는 약 41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통신사별로는 LG유플러스가 250만명으로 가장 많고 SK브로드밴드 150만명, KT 6만명 순인데요, 앞서 KT에서 유출된 1200만명, 중복가입자를 제외하면 98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과는 별도로 확인된 사건입니다.

질문 : 어떤 정보들이 어떤 경로로 유출됐는지도 궁금한데요.

답변 : 유출된 개인정보에는 이름과 휴대폰번호, 주소, 계좌번호와 요금제 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정보들은 국내 불법 정보 유통업자들에게서 경찰이 입수를 한 건데요.

이들 업자들은 중국의 업자들에게서 건네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통신사에서 유출된 정보가 중국 불법 정보업자에게 팔렸고 이들이 다시 국내 업자들에게 되파는 형태의 불법 정보 거래가 이뤄진 걸로 보입니다.

질문 : 통신사들이 어떻게 관리하길래 자꾸만 정보가 유출되는건지 궁금해지는데요. 이번에도 해킹입니까?

답변 : 일단 통신사들은 해킹과는 무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유선통신서비스 판매 딜러들간에 거래된 정보로 추정을 하고 있는데요.

이동통신 못지않게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시장이 초고속인터넷, 유선시장입니다.

가입자 유치를 위해 무분별한 경쟁을 벌이는 와중에 유선통신 대리점과 판매점들중 일부에서 정보를 거래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정입니다.

일단 경찰은 해킹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중인데요.

개인정보 유통 경로가 중국을 거친 만큼 수사에는 제약이 따라서, 정확한 사실 확인에는 시일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질문 : 이규창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