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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동부생명, '용산 동자동 개발' 3년만에 본격 추진

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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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동부생명이 서울역 맞은편 '도시환경정비사업' 부지의 개발을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011년 동부건설에서 부지를 매입한 지 3년만입니다. 김주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지 면적 7,944 m²규모의 서울 용산구 '동자 2구역' 개발 부지. 지난 2011년 동부생명이 계열사인 동부건설에서 1,272억원을 주고 산 땅인데 부동산 경기의 긴 침체 등으로 3년째 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이 부지의 개발이 본격화됩니다.

금융권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동부생명은 이곳에 사옥 건립과 함께 호텔 등 복합시설 개발을 올해 본격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부지 내에 있던 주택전시관을 헐었으며, 동부건설이 새 사업의 시공을 맡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사업 추진을 위해선 과제가 있습니다.

동자동 부지는 정비계획이 기존 공동주택과 호텔에서 지난 2011년 9월 업무시설, 호텔, 문화, 판매시설로 변경됐습니다.

업무시설인 사옥을 지어 보유하는 것은 문제가 안되지만 법적으로 보험사는 자산운용에 있어 부동산 투자에 제한을 받습니다.

이 때문에 동부생명은 최근 법무법인을 통해 금융당국에 보험사의 호텔 소유, 운영과 관련해 유권해석을 의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금융당국은 이에 대해 "보험업법 시행령에 따라 개별적으로 공익성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금융당국 관계자
"(보험사가)투자사업용으로 하려면 주택사업, 부동산 임대사업, 장묘사업, 사회복지사업, 도시개발사업,사회기반시설 등 공공성 사업과 해외 부동산 위한 토지 건물과 집객시설이 포함돼야 하거든요."

동부생명은 법률 검토가 마무리되면 용산구청에 바뀐 정비계획에 따른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다만 용산일대 부동산 개발사업이 침체된 상황에서 사업이 순탄하게 진행될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maybe@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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