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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정지, 신용카드사 "신규발급 줄어들라" 당혹

이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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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휴대폰 판매 과정에서 불법 보조금을 지급해온 이동통신사 3사가 어제부터 영업정지를 당했는데요. 이통사와 제휴해 카드 영업을 해오던 신용카드사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보유출 사태로 침체된 카드업계에는 또다른 악재입니다. 이애리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이동통신사 대리점에서 휴대폰을 구입할 때 직원이 할인혜택을 제시하며 제휴 신용카드의 신규 가입을 유도하는 게 일상화됐는데요.

대다수 고객들은 100만원이 훌쩍 넘는 스마트폰 단말기 가격과 5만원이 넘어가는 이용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리점이 찍어서 권하는 신용카드를 새로 만듭니다.

대리점에서는 카드 발급 수수료를 챙길 수 있고, 카드사들은 신규 회원 모집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2009년부터 이동통신사와 신용카드사 간의 제휴가 크게 늘고 있고, 관련 제휴카드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국내 통신사와 카드 금융사의 첫 융합 모델이었던 하나SK카드는 SKT텔레콤 특화 카드 발급이 100만장을 넘어섰습니다. KT의 자회사인 BC카드는 KT 제휴카드를 밀고 있습니다.

현대카드는 이통사 3사와의 제휴를 통해 60만장 이상을 발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불법 보조금 영업으로 이동통신 3사가 사상 최장기간의 영업정지를 당하면서 이통사 제휴 신용카드의 신규발급 역시 올스탑 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카드 기존고객에 대한 통신비 할인 혜택은 계속 이어지지만, 통신사의 영업활동이 중단되면서 카드 신규가입의 유인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녹취] 신용카드사 관계자
"새로 휴대폰을 못만드시니까 자연스럽게 휴대폰을 만들면서 카드신청 발급이 조금 되는데 그것을 못하게 되니까..."

사상 최악의 정보유출로 침체될데로 침체된 카드 업계가 뜻하지 않은 통신사발 악재까지 겹치면서 더 우울한 봄을 맞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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