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수출 중소기업에 관세 감면 혜택

CJ오쇼핑을 통해 해외 수출하는 중소기업들은 손쉽게 관세 감면 혜택을 받게 됐다.

CJ오쇼핑은 국내 대형 유통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업체별 원산지인증수출자 인증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유럽연합(EU)에 수출하는 제품에 대해 한국산 상품임을 확인하는 원산지증명서를 자체 발급할 수 있다.

특히 EU 현지 바이어들은 이 인증서를 토대로 FTA 협정에 따라 평균 4% 포인트에 이르는 관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J오쇼핑은 이번 인증서 발급을 통해 FTA협정을 맺은 국가에 수출하는 중소기업 협력업체들에게 실질적인 원가 절감 효과를 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2004년부터 국내 중소기업 상품들에 대한 해외판로 지원에 힘써왔지만 협력업체들이 수출원가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인증서 발급은 CJ오쇼핑이 홈쇼핑 사업에 국한된 것이 아닌 '종합상사'로의 역할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