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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미래 '혁신' 위해 '성공' 버리는 대기업 있어야”

[MTN 키플랫폼 2014 특집대담]
대담=최남수 보도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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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이제 혁신은 생존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이 됐습니다. 머니투데이 미디
어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한 글로벌 혁신 컨퍼런스 ‘2014 키플랫폼’, 총회의 주요
연사와 함께 ‘혁신’의 정의와 실행 방안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았습니다.

[대담:최남수 머니투데이방송 보도본부장]

“대기업은 과거 성공 잊어야 혁신 성공”
“외부와 협력 여부가 혁신 성공의 열쇠”
“대기업과 중소기업 불균형이 한국 경제 문제”


진행자> 2014 키플랫폼이 말하는 내용은 무엇이고 또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마이클 트램>
올해 주제는 '혁신'입니다. '혁신101'이죠. 참가자들은 혁신의 본질 뿐 아니라 이를 경험해 보고 혁신이 무엇인가에 대한 세부적인 매뉴얼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진행자> 미타니 고지 교수님은 한국의 독자들에게 '경영전략 논쟁사'라는 책의 저자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만 2014 키플랫폼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미타니 고지>
혁신에 대한 최신 정보와 지식을 얻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뜻 깊었습니다. 세계가 변화하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서로 협력하고 서로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이런 최근의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요. 하지만 대단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런 행사에 참여하게 되면 모든 것을 다 알게 되려고 하기도 하는데 좋은 생각이 아닙니다. 이 안에서 내게 가장 잘 맞는 것이 무엇인지 선별해야 한다고 봅니다.

진행자> 미스터 박. S&S의 창립자이신데 어떤 회사인지 소개해 주세요. 또 S&S는 이번 총회에서 무엇을 발표하셨나요?

박지성>
‘센스 앤 서스테이너빌리티 (Sense & Sustainability)'라고 하고요. 'S&S'라고 부릅니다. 연구자와 저술가들의 네트워크로 다양한 관점에서 다룬 지속가능한 개발에 관한 아이디어를 모으죠. 기고자 대부분은 20대입니다. 본사가 하버드에 있지만 기고자들은 여러 나라에서 모셨죠. 전문 지식의 부족함을 젊음과 신선함으로 채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지속 가능성'이라는 혁신의 핵심을 어떻게 실제 원동력이 될 수 있는 테마로 볼 수 있을지 이끌어 내 봤습니다.

☞ 창의적 아이디어 장 '글로벌 컨퍼런스 키플랫폼 2014' 다시보기

진행자>마이클 트램, 2014 키플랫폼의 주제는 '비즈니스 모델의 와해, 혁신 101'인데요.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요?

마이클 트램> 3가지 기본 요소가 있습니다. 혁신은 협력을 필요로 합니다. 파트너십과 복합적 혁신 능력을 지닌 연합체가 필요하죠. 두 번째, 혁신은 재능 있는 인재를 요구합니다. 혁신을 위해서는 사람들 스스로 헌신해야하며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자율권을 가져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들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혁신에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최고 경영진의 지속적인 참여와 모범은 기업을 강한 혁신가로 만들죠.

진행자>미타니 고지 교수님, '혁신'은 전 세계적인 키워드가 되고 있습니다. 모두 '혁신'에 대해 쉽게 얘기할 수는 있지만 소수만이 성취할 수 있습니다. 혁신의 장애물은 무엇이며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미나티 고지 > 대기업과 소규모 신생 소기업들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대형 기업은
과거의 성공을 잊어야 합니다. 이미 존재하는 비즈니스들의 제한된 능력을 차용해 와야죠. 개인 능력이나, 개인의 기능 혹은 다른 IT 기능들은 이미 있는 사업들로부터 쉽게 차용해 올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대기업에서 새로운 사업을 학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두 그냥 얻기를 바라지만 학습을 해야죠. 작은 기업 신생 기업들의 경우를 보죠. 에릭 리스는 '린 스타트업(the Lean Startup)'이라는 유명한 책을 쓰셨죠. 린 스타트업의 의미는 '군살을 뺀 신생기업 경영'입니다. 린 매니지먼트(군살 없는 경영)'은 제조업 경영의 핵심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Lean'이란 낭비의 축소를 말합니다. 생산의 가장 큰 낭비는 과다 생산입니다. 신생기업임에도 불구하고 큰 낭비가 있습니다. 신생기업들은 이런 군살을 충분히 제거해야 합니다.



진행자>비영리 기관을 만드셨는데 이 기관을 통해 사회에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가요?

박지성>
여러 졸업생들이 탁자에 둘러 앉아 식사를 하다가 시작된 단체인데요. 지속가능성' 이슈에 대한 논의가 떠들썩해지더니 모두 여기에 관해 이야기 하더군요. 그런 면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해 열정을 공유한 다양한 대학과 기관의 저술가와 연구자들을 한데 모을 수 있을지 보고 싶었습니다. 이것이 잡음으로부터 적절한 신호를 분리시키고 이 컨셉트를 '지속 가능성'에 맞춰 기업혁신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본 것이죠.

진행자>그렇다면 성장의 지속가능한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조건은 무엇인가요?

박지성>
교수님 중 한 분이 쓰신 책의 한 페이지를 인용하자면, 첫째는 생각의 전환입니다.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죠. 특히 사업에서의 규정 준수의 의무나 직원들, 혹은 재활용 등을 통해 생각하는 지속가능성으로부터 관점 전환 말이죠. 어떤 면으로는 사회적 가치를 창조할 수도 있는 것이죠. 세계의 나침반 바늘을 더욱 지속가능성이 있는 경제 궤도로 이동시키면서 실제로 이윤도 창출할 수 있는 쪽으로요. 예를 들어 테슬라모터스((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제조업체)나 에코매지네이션(친환경 전략)을 가진 GE의 사례들을 찾아보는 겁니다. 조건을 하나만 얘기하라고 한다면 저는 관점의 전환을 들 겁니다.

진행자> 미스터 트램. 글로벌 경제는 장기 불황의 터널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은 최우선 과제죠. 경제 성장의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마이클 트램>
향후 12개월간은 러시아의 최근 상황에 세계 경제가 어떻게 반응하는가에 따라 많은 부분이 좌우될 것이라고 봅니다. 에너지 가격과 특정 수출입 국가들에게 빠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고요. 앞으로의 12개월에 대해 조심스럽게 보고 있습니다.

진행자> 미스터 트램은 유럽 출신이신데 유럽은 심각한 상황에서 빠져나왔습니까?

마이클 트램>
유럽은 수출 국가로 러시아와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로 수출을 합니다.
에너지 가격의 상승과 중국의 투자 감소에 대한 잠재성 때문에 중국이 자동차 수입을 덜 하거나 러시아를 비롯한 아시아도 그렇게 대응한다면 유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진행자>이런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개발이란 무엇을 의미하며 어떻게 성취할 수 있을까요?

마이클 트램>
지속가능성은 좀 더 미래를 내다 볼 필요가 있죠. 5년, 10년 차원에서요. 저는 사업 내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독일은 러시아와 100년 이상 매우 가까운 사업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중국과 다른 많은 국가들과도요. 정치에서는 오락가락 하는 부분들이 있지만 사업가들은 늘 앞을 내다보고 지속가능한 사업이 무엇인가를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행자>미타니 고지 교수님. 이번 총회에서 혁신에 필요한 기업 전략에서의 ‘오픈 이노베이션'에 대한 제안도 있었죠. '오픈 이노베이션', 왜 필요할까요?

미타니 고지>정의는 간단합니다. 마이클 포터가 말한 기업 내의 가치 체인은 폐쇄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열려 있던 자원들과 기능들을 찾아내야 합니다. 기업을 넘어서서 접근해야 해요. '열린 혁신'을 의미합니다. 나를 개방해 내 주변의 모든 자원들을 활용해야 해요. 혁신을 창조하는데 분명히 필요합니다. 내가 가진 자원만으로는 혁신, 또 다음 시대를 창조하는데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죠.

진행자>미스터 박은 한국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박지성>폴 크루그먼 교수는 많은 아시아 경제, 특히 한국은 '경제 개발의 영감 모델'로 이동해 왔다고 했습니다. 그런 이행은 누구에게든 어렵죠. 하지만 한국은 지속가능성 있는 도전 과제의 확대, 이를 테면 전반적인 경제의 잠재성이나 경쟁력에 영향을 미치게 될 기후 변화, 물 안보 등의 문제를 포용하며 잘 해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시아의 리더 국가들이 잘 해오고 있다고 봐요. 기후 변화 면에서 한국 정부가 한 것은 2015년부터 시행될 탄소 거래 프로그램 등이 있죠. 이런 것들은 삼성과 SK, 현대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에게 한국이 전진과 지속가능성을 지닌 '노력형 모델'이 아닌 '영감 모델'의 경제 모델을 진지하게 모색한다는 강력한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진행자>미스터 트램. 한국 기업과 경제의 혁신적인 능력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마이클 트램>
한국 기업이 가진 강한 혁신의 힘은 협력을 위해 스스로를 얼마나 개방을 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모든 것을 하려는 시스템은 더 이상 불가능합니다. 선구자인 일부 기업들을 관찰해 보니 어떤 회사들은 선구자가 되려고 했지만 최근의 비즈니스 모델이 붕괴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혁신기업이 되거나 업계를 떠나는 것 말고 다른 기회가 없어요. 그러나 이런 회사는 소수에 불과합니다. 제가 지켜본 기업들의 대다수는 자체적으로 일을 해결하려는 시도가 지나치게 많습니다. 이런 기업들은 오래 버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의 현재와 미래의 리더십은 곧 마주하게 될 큰 도전을 잘 인식해야만 합니다.

진행자>한국 기업들은 앞으로 혁신적인 제품을 들고 나올 수 있는 누군가로부터의 잠재적인 충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세계적 혁신 경쟁 속에서 한국이 앞서 나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조언을 해주실 수 있다면요?

마이클 트램>
여기에 대해 종종 받던 질문은 어떻게 조금 더 혁신적인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것인가였습니다. 이것은 아주 근시안적 견해입니다. 제품의 혁신은 무척 단순할 수 있습니다. 버섯이나 토마토 등의 맛이 나는 55번째 인스턴트 수프를 혁신하는 일 역시 혁신이죠. 하지만 무엇을 위해서냐는 것입니다.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야 합니다. 기업 자체나 업계 스스로 어떻게 재혁신을 이루느냐, 기업 내부나 기업들끼리의 대화와 협력에서 이런 과정들이 어떻게 재혁신이 될 수 있는지 말입니다. 마지막이지만 아주 중요한 것이 혁신적인 신제품입니다.

진행자> 미타니 고지 교수님. 일본 기업들 역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만 세계의 혁신 경쟁 속에서 일본 기업들이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고 있나요?

미타니 고지>
일본 기업과 어쩌면 한국 기업들 역시 같은 곤경에 처해 있을 것입니다. 지난 4~50년 간, 한국 경영인들은 세계로부터 계속 배워왔죠. 일본의 성공과 실패 사례로부터의 배움도 포함해서요. 저는 두 나라 모두 과다 학습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식 측면에 있어서요. 혁신은 개별적인 창의성에서 나옵니다. 창의성은 '투쟁'에서 나오는 것이지 지식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과다 학습은 스스로 생각하도록 하는 것을 막습니다. 무엇인가를 배워버리면 생각하기를 멈추죠. 이미 알고 있으니까요. '아이들을 자유롭게, 그리고 가난하게 둬라'는 말이 한일 양국에 이런 메시지를 던져주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풍족하고 지식 습득으로 인해 틈이라고는 없습니다. 혁신과 창의성의 길과는 거리가 멉니다.

진행자> 미스터 박은 미국 출신이시죠. 미국은 경기 불황에서 거의 회복된 듯 보이는데
실리콘 밸리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그리고 미국이 계속해서 혁신적인 리더가 될 수 있으리라 보시나요?

박지성>
혁신 유발 조건이 암기나 반복 쓰기, 시험을 위한 학습은 아니죠. 그것은 문제를 만났을 때 스스로 자유롭게 해결하는 데 있습니다. 미국은 고등교육체계와 학생들로 하여금 '페이스 북'이나 대학 중퇴자가 차고에서 만든 '애플'과 같은 놀라운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도록 하는 자유의 힘이 미국 경제 대공황 같은 상황에서도 계속 혁신적인 리더일 수 있었던 핵심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한국과 일본이 혁신을 핵심 동인이라 보고 있다면 교육 측면에 있어 심각하게 고심해 보는 것이 키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독일에는 많은 히든 챔피언들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미스터 트램은 한국 정부에게 해주실 조언이 있으신지요?

마이클 트램>
물론 혁신에는 말씀하신 자유와 헝그리 정신 등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대학과 최고 학교에서의 학습은 절대적인 핵심 요소라 생각합니다. 제가 믿는 혁신은 나라의 부를 쌓고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주는 겁니다. 이들은 조금 더 혁신적인 과정들에서 옵니다. 대부분은 전통적인 업계를 통해 나오고 있죠. 이는 수년에 걸쳐 바뀔 수도 있습니다. 구글 같은 기업이 세계에 기여한 바는 존경스럽죠. 하지만 중소기업에 대한 질문으로 돌아와 보자면 모든 히든 챔피언들은 주로 엔지니어링 기업에 속한 전통적인 회사들입니다. 화학이며, 식품 가공, 자동차 제조 등의 분야에도 있죠. 그런 회사들은 탑 엔지니어링 노하우를 필요로 합니다. 또 대학에서의 교육을 필요로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 교육, 교육이야말로 제가 드리는 세 가지 충고입니다.

박지성>한국이 전통적인 교육 시스템을 버리고 완전히 다른 측면의 스펙트럼으로 단번에 바뀌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조금 더 확장해서 생각해 보자면 어느 스펙트럼에 중요성을 두느냐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대중들의 수학, 과학 교육 기량의 부족, 대학 졸업생들의 엔지니어링 노하우 같은 부분이 부족한 것은 분명히 문제입니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 경제, 혹은 교육 시스템의 기준치를 고려하면 너무 암기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겁니다.



진행자>저는 지나친 기술 성장이 일자리 창출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됩니다. 최근 엘 고어가 집필한 '우리의 미래'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3D 컴퓨팅과 같은 기술 개발이 일자리를 축소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 생각에 동의하시는지요?

마이클 트램>
역사를 보세요. 50년 전, 100년 전의 역사를 봤을 때 고용을 말살한 기술적인 성장이 있었던가요? 고용 형태를 바꾸어왔을 뿐이에요. 엘 고어의 말이 맞았다면 오늘날 아마 아무도 고용돼 있지 않겠죠. 기술 개발은 언제 시작되었던가요? 100년 전? 50년 전? 이것은 변화입니다. 변화는 좋은 것이죠. 우리는 변화가 가져올 것들에 대비해야 합니다.

진행자> 미스터 박은 어떠신가요?

박지성>
기술의 변화가 반드시 고용파괴를 가져오지는 않는다는 뜻에 동의합니다. 비교적 단기간에서 보면 고용을 줄일 순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변화하죠. 비교적 단기간 내에서라면 기술 변화가 가져올 실업에 대해 우려해야 할 겁니다. 수치가 말해주고 있죠. 은행에서 텔러로 일하는 사람을 간단히 전환시킬 수는 없습니다. 그 직업은 기술로 완전히 대체될 수는 있어요. 하지만 그가 할 수 있는 또 다른 직업을 바로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과도기의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해결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는 것에 많은 경제학자들이 동의할 것입니다.
정부가 그 부분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겠죠.

미타니 고지> 미스터 박의 말씀대로, 이들은 피해갈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비를 해야 합니다. 문제는 우리가 어떻게 그것을 예측할 수 있겠습니까. 이런 일이 없어질 거라든가 그렇지 않을 거라든가 말이죠. 정부가 대응은 할 수 있겠죠. 일자리 정보망 같은 것을 만들어서요.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개인적인 문제입니다. 우리 스스로 이런 변화에 바뀔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합니다.

진행자>한국 기업들과 한국 경제에 대해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해 주셨는데요. 제가 여러분에게서 듣고 싶은 대답은 한국경제나 기업이 반드시 변화하거나 개선 할 부분입니다. 미타니 교수님부터 답해주실까요.

미타니 고지>
평소 일본 경제나 일본 기업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수많은 중소 첨단기술기업들은 살아남고 있어요. 많은 부품이나 화학 분말들을 세계에 공급하고 있죠. 삼성을 포함해서요. 그래서 한국 경제에 문제가 될 것이라고 보는 부분은 질 높은 중소기업들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기업들은 일자리를 공급하죠. 한국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불균형은 문제가 될 것입니다.

박지성>한국은 수가 적은 대기업들이 한국 기업계에서 군림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그런 점이 혁신에 문제가 될 수 있죠.

마이클 트램> 문제는 명확합니다. 한국은 앞서 이야기한 협력과 핵심 인재 관리, 영향력 있는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우수한 혁신은 가능하지만 전반적으로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진행자> 시간 내주시고 훌륭한 대담을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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