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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인피니티 QX60, 역동적 대형 크로스오버..낮은 연비 아쉬워

조정현 기자

인피니티 QX60 3.5는 7인승 럭셔리 크로스오버다. 공격적인 디자인 언어를 갖고 있는 인피니티 모델 답게 위압적인 외관이 강렬하다. 더블 아치형 프론트 그릴과 바이제논 헤드 라이트, 더블 웨이브 후드 디자인, 초승달 모양의 D필러, 20인치 알루미늄 휠 등은 입체감을 강화하는 요인들이다.

덩치도 거대하다 전장 4,990mm와 휠베이스 2,900mm로 7인승 차량 가운데 최대급이다. 같은 계열인 닛산의 패스파인더를 제외하면 QX60보다 큰 7인승 크로스오버는 없다.

럭셔리 크로스오버 답게 인테리어 곳곳에서 프리미엄이 강조됐다. 보스의 캐빈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과 결이 살아 있는 센터 콘솔의 단풍나무 우드 트림, 알루미늄 트림 등이 조화를 이룬다.

내부 전체를 커버하고 있는 파노라마 루프와 등받이 각도가 3단계로 조절되는 3열 시트 등에서도 상품성을 높이고자 하는 의지가 엿보인다.

인피니티 QX60에는 워즈 오토 선정 세계 10대 엔진 최다 수상 기록을 세운 가솔린 3.5리터 VQ35DE 엔진이 탑재됐다. 변속기의 경우 인피니티 모델 중 최초의 무단변속기다.

최고출력 265마력(6,500rpm)과 최대토크 34.3kg·m(4,400rpm)의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는 엔진과 변속 충격 없는 무단변속기가 맞물렸다. 가솔린 모델인 만큼 초반에 치고 나가는 실력은 월등하진 않다. 3.0 디젤 엔진을 장착한 7인승 크로스 오버의 경우 보통 40kg·m 후반 대의 최대토크를 구현하는 것에 비하면 중저속에서의 가속감은 떨어지는 편이다. 하지만 가솔린 차량 답게 조용하고 부드럽게 치고 나가다 탄력을 받아 고속에서도 매끄럽게 힘을 내는 역동성이 일품이다.


차체가 크지만 어라운드 뷰 모니터가 장착돼 주차 등에서 불편함이 없다. 어라운드 뷰 모니터는 주변 이미지를 360°로 보여줘 사각지대로 인한 사고의 위험을 줄이는 기술이다. 차량의 위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전방과 후방에 움직이는 물체가 감지되면 시청각으로 경고를 제공하는 무빙 오브젝트 디텍션 기능도 더해졌다.

크로스오버 차량의 국내 수요는 대다수 디젤이다. 3.5리터의 고배기량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인피니티 QX60는 애시당초 많은 수요층을 가져가는 차량은 아니다. 7천만 원 이하(판매가 6,980만 원)에서 가솔린 엔진의 장점을 갖춘 프리미엄 대형 크로스오버를 찾는 수요자에 적합하다. 높은 유류비는 감안해야 한다. QX60의 공인 복합연비는 8.2.km/l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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