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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금융지주-우투증권 빠르게 통합, 1등 증권사 지향”

MTN 감성인터뷰 [더리더]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대담=최남수 보도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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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선장을 맞아서 덩치를 키우며 빠른 속도로 선발 금융지주회사들을 추격하는 금융기관이 있습니다. 바로 NH농협금융지주입니다. NH농협금융지주는 최근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하는데 성공했으며 전국적인 지점망을 차별적 경쟁력으로 삼아 도약할 채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더 리더는 합리적인 리더십과 강한 추진력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내고 있는 NH농협금융지주그룹 임종룡 회장님과 함께 합니다.



대담: 최남수 머니투데이방송 보도본부장

“은행·증권·보험 삼각편대로 건전 성장할 터”
“우투증권 빠르게 통합, 1등 증권사 지향”
“농협 경쟁력과 금융 묶어 글로벌무대 진출”
“금융상품 가격규제 최소화돼야”


Q. 취임하신 게 지난해 6월 11일로 1년이 지나셨는데 돌아보시면 소회가 어떠세요?

A. 1년이지만 아주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한편으로는 보람 있는 1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로 농협금융지주 체제를 안정시키는데 제 첫 번째 사명이 있었습니다. 중앙회, 금융지주, 계열사 간의 명확한 역할분담과 기능조정이 있었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고요. 두 번 째는 건전성입니다. 금융의 기본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가치는 건전성이라 생각합니다. 농협금융지주를 보다 건전한 금융그룹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일에 주력했습니다. 이에 따라 저희가 조금 취약했다고 생각하는 증권분야,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 우리투자증권계열을 인수하는 작업을 추진해왔습니다.

Q. 취임 1주년을 맞아서 농협금융의 경영 전략과 비전을 발표하셨는데 어떤 내용인지요?

A. 무엇보다 농협금융이 4대 금융지주로 명실상부하게 진입 했습니다. 앞으로 은행과 비은행 간 아주 합리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2020년이 되면 총자산 420조 규모, 순이익 2조원 규모의 건실하고 수익력이 있는 금융그룹을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Q. 회장님은 관료 생활을 30년을 하셨습니다. 관료 생활과 회장, 어떤 게 더 편하십니까?

A 어떤 조직을 운영하는 것은 동일한 열성과 전략과 정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는 큰 차이는 없겠죠. 농협은 100% 국내순수자본으로 구성돼 있고 그 수익을 전부 농업 농촌에 돌린다는 점에서 공적인 성격도 함께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이곳은 시장경쟁을 위해서 경쟁을 해야 하는 곳입니다. 다른 금융회사들과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빠른 결정을 해야 하고 시장에 신속히 반영해야 하는 점에서 공직생활을 하는 것과 다른 자세를 가져야한다는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MTN 더리더 캡쳐 /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


Q. 농협중앙회라는 실질적인 상위 조직이 있는 특성이 있는데요. 장점과 단점, 어떻게 보시는지요?

A. 농협금융지주는 지배구조가 다른 금융회사와는 다른 측면이 있죠. 농민이 출자해 구성하고 있는 농협중앙회가 100% 대주주 형태로 있습니다. 무엇보다 주주와 그 밑의 계열회사
의 개념보다 결국 모든 수익을 농촌 농민을 위해 극대화해야 하고 환원해야 한다는 공통된 목표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의사결정 과정도 명확한 목표 의식을 가지고 분명히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Q. 농협금융지주 현안에 대해 본격적으로 여쭤보겠습니다. 우리투자증권 인수에 성공하셨는데, 그 과정에서의 비화가 있다면 소개해 주시죠.

A. 증권회사를 저희 그룹 내에 편입해야겠다는 생각하게 된 이유는 현재 농협금융 내에 NH농협증권이 있지만 전체적인 금융지주의 구성, 즉 은행, 증권, 보험이라고 하는 3대 금융영역의 구성을 어떻게 하느냐 하는 문제가 지주로서는 향후 발전의 토대가 되기때문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은행과 증권과 보험 간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그동안 농협금융의 80%를 은행이 차지하는 약간 편중된 구조였습니다만, 이제 우리투자증권을 저희 계열에 편입하게 됨에 따라 비은행 사업 비중이 33%에 이르게 됐습니다. 우리나라 금융지주 회사 중에서는 가장 바람직한 구성비를 갖추게 된 것이죠

Q. 새 식구로 들어온 우투증권을 올해 말 한 지붕 한 가족으로 만드는 일정을 발표하셨는데, 가속화하기로 한 배경은 무엇인가요?

A. 많은 M&A 사례를 조사, 분석, 검토 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 조직과 빨리 융합을 시켜야 합니다. 특히 증권업계가 최근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본래 가지고 있던 증권회사와 새로 영입하는 회사의 빠른 통합을 통해 비용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 첫 번째 이유이고요. 두 번째는 계속해서 한 업종에 두 회사를 가지고 있으면 경영 불확실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빨리 대형증권회사로 거듭나서 정부에서 대형증권사에게 허용하는 새로운 업무들을 먼저 선점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명실상부한 1등 증권회사를 만들자는 취지로 빠른 시일 내 통합을 결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통합 증권회사의 추진위원회를 발족했습니다. 빠르게 양사 중에서 어느 부분이 더 경쟁력 있느냐 하는 것을 추려내면서 통합 과정이 이뤄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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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조직문화도 빨리 융합하는 것이 중요할텐데요.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까?

A. 서로의 경쟁력을 기준으로 해서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첫 번째이고 두 번째는 직원들이 참여를 해야 합니다. 조직원 간 공감대를 형성하지 않는 통합은 결국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조직적, 인적 통합 뿐 아니라 화학적 통합 방식을 같이 추출해 낼 것입니다. 여담입니다만, 젊은 직원들을 상대로 해서 소개미팅을 전체적으로 주선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런 것이 화학적 통합은 아니겠습니다만, 한식구가 된다는 인식을 준다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Q. NH우투증권이 출범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텐데 이를 활용해 어떻게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신지 설명을 해주시죠.

A.저희는 전국 1,200개의 농협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는 지역주민, 혹은 지역 자산가들에게 보다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실핏줄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투자증권의 우수한 상품기획력, 자산관리능력을 전국에 있는 자산가들에게 제공하는 시너지를 일으키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농협 내부적으로도 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것이 약 200조 가량 됩니다. 이것을 우리 우투증권의 1위 경쟁력을 바탕으로 보다 효율적인 자사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그 수익을 결국 고객들에게 돌려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MTN 더리더 캡쳐 /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


Q. 우리아비바생명, 우리저축은행도 같이 인수를 하셨는데, 어떻게 두 개의 금융기관을 잘 접목시키고 또 견실한 금융기관으로 키워 나가실지도 궁금한데요?

A. 2개 계열사를 가져온 것은 농협금융지주 전체로 보면 경쟁력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 하고 있습니다. 인수과정에서 논란이 있긴 했지만 우리아비바생명은 아주 건실한 설계사들을 보유하고 있고요. 젊은 고객층들을 가지고 있고 선진 관리기능이 아주 우수합니다. 이런 장점들은 기존에 있는 농협생명이 갖고 있지 못하는 장점입니다. 이 장점을 농협생명과 결합을 해서 보다 우수한 보험회사로 키워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저축은행은 역시 서민금융기관입니다. 건전성을 보면 업계 절반정도의 부실채권을 갖고 있을 정도로 건전합니다. 앞으로 농협금융과 연계해서 은행에 모자란 여신금융을 하거나 서민금융기관 본연의 햇살론과 같은 정책적인 금융 제도를 취급하든지 해서 서민과 가까이 있는 금융회사로 탄생시키도록 하겠습니다.

Q. 얼마 전 2020 그룹 비전을 말씀하셨는데 6년 뒤 순이익을 2조 정도 목표로 한다고 하셨습니다. 지난해 실적이 3천억 정도니까 6년 사이에 순이익을 7배 정도 늘려야 하는 어려운 목표인데 어떤 계획 가지고 계신지요?

A. 최근 농협금융이 그렇게 많은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과거에 가지고 있던 부실채권을 과감히 정리하는 과정에서의 비용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건전성 유지를 위해 과감하게 부실을 정리해 나간다면 내년부터는 분명한 수익기반이 갖춰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투증권 인수 후 시너지 효과까지 배가한다면 농협금융전체의 수익력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농협금융을 글로벌화 하는 전략을 세우고 은행의 역량을 좀 더 키우기 위해 여신심사 능력 등을 키우고, 수익에 기반하는 조직원들의 경쟁력이 중요하겠죠. 그래서 무엇보다 시장경쟁에서 이겨낼 수 있는 농협금융 임직원들의 경쟁력을 갖춰나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Q. 금융과 농업, 유통이 결합된, 농협형 글로벌화를 말씀하셨는데 어떤 전략인지 구체적으로 소개해 주시죠.

A. 해외지점망을 넓히거나 금융기관을 인수하는 과정을 거쳐나간다면 시간이 많이 걸릴 것입니다. 앞서 있는 금융기관과 차별화되거나 전문화 시킬 수 없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잘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고민했는데 농협은 경제 사업을 함께 영위하고 있는 조직입니다. 따라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농업경쟁력과 금융을 묶어서 진출한다면 글로벌화는 차별화되고 전문화 된 것으로 승산이 있지 않나 판단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농업부분에 축산부분이 있는데 세계적 경쟁력이 있고 품질 면이나 안전성 면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 농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유통사업장이 있습니다. 하나로 마트와 같이 유통에 큰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이것을 묶어서 해외 진출하고 금융이 뒷받침하며 따라 나가는 전략입니다. 농협만이 할 수 있는 장점을 살려서 차별화해 나갈 것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지역은 농업이 가장 경쟁력 있는 산업이니까 그런 수요가 많을 것이고 중동지역도 식량안보 차원에서 투자 수요나 농업 경쟁력 보완을 위한 합작 수요가 있는 곳입니다. 이런 곳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수익성 있는 사업을 모색해 나갈 것입니다.

Q. 전산 장애, 고객 정보 유출과 같은 일들로 문제가 된 적이 있었는데 어떻게 대책을 세우고 시행하고 계신지 소개해 주시죠.

A.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은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드릴 일이라 생각합니다. 사과의 정신을 바탕으로 고객 신뢰를 되찾겠다는 각오로 많은 계획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IT 전체에 7천6백억 정도를 투자해서 저희 IT의 능력을 혁신해 보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개인 정보를 보호하고 이를 위해 내부 통제 과정을 엄격히 하겠습니다. 70여개 과제를 선정해서 매달 진도 체크하면서 추진하고 있고 정보보안본부를 신설했습니다. 외부전문가들을 영입해서 보다 객관적이고 분석적인 정보관리가 이뤄지도록 하는 노력도 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서 흐트러진 신뢰를 회복하는데 배전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Q. 최근 대두되고 있는 금융지주 무용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 지주회사 체제가 도입된 이유는 금융이 대형화하고 복합화 하는 과정에서 금융회사를 좀더 키우고 은행, 증권, 보험 간의 벽이 허물어지면서 이를 융복합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지주회사가 도입되고 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세계 30대 은행그룹 중에서 24개가 다 지주회사 체제를 확립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대금융의 흐름에 비춰 지주회사 체제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주회사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분명히 설정해야 합니다. 지주회사는 무엇을 할 것이며 계열사들은 어떤 역할을 할 것이냐 인데 지주회사의 역할은 첫 번째, 전체 금융그룹의 전략적 차원에서 어떤 전략을 가지고 갈 것이냐, 두 번째로 계열사 간 시너지를 일으키는 일을 어떻게 할 것이냐, 세 번째로 금융 그룹 전체가 지속가능한 경영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을 M&A를 통해 보충해 준다거나 브랜드 가치를 유지해준다거나 세 가지 기능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상적인 경영과 관련된 것은 계열사의 책임 경영 체제 하에서 움직여야 되겠죠. 이와 같이 지주회사와 계열금융기관 간에 어떤 기능과 역할을 분담하도록 할 것이냐 하는 문제를 명확히 규명하고 설정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농협 금융도 고민을 하고 있고 지주회사 체제의 하나의 롤 모델이 되도록 노력 해나갈 계획입니다.

Q. 이를 위해 금융지주 회장이 계열사 CEO 인사권을 명실상부하게 갖는 시스템도 필요한 것 아닐까요?

A. 그것도 하나의 요소가 되겠죠. 즉 전체적인 전략을 어떻게 갈 것인지, 전체적인 경영의 방향을 어떻게 설정하는지가 결국, 인사라는 부분에서 많은 부분 반영되고 투영될 것입니다. 그런 차원에서의 제도운영도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Q. 공직생활 하시다가 금융지주회장, 금융권 CEO 가 되셨는데 규제를 하던 입장에서 규제를 받는 입장이 되셨습니다. 풀어야 할 규제는 어떤 것들이 있다고 보시는지요?

A. 특정적인 규제를 거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정부에서도 금융 산업을
좀 더 선진 산업화하기 위한 규제 개혁 노력을 지속하고 있고 앞으로 대대적으로 해 나갈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금융 산업은 창의의 산업입니다. 조직원들이 창의적인 생각을 하고 그 생각을 시장에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규제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가격 규제 기능 부분인데요. 가격은 시장에서 결정되는 것입니다. 이는 가장 합리적인 수준이라는 전제 하에 믿음이 있는 것이지요. 가격규제에 대한 규제는 가급적 최소화된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소비자 보호라는 측면과 맞물려서 많은 생각이 있을 수 있지만 결국 시장을 믿고 시장의 기능에 따라서 가격 결정기능을 최대한 돌려주는 것이 금융기관으로서는 보다 창의적이고 창조적으로 해 나갈 수 있는 방법입니다. 또한 금융기관이 수익력을 회복해서 이를 바탕으로 해서 좀 더 글로벌화하고 모험적인 산업에 투자할 여력을 갖게 하는 근원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MTN 더리더 캡쳐 /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


Q. 회장님은 어떤 경영 철학을 가지고 지금 농협 금융지주를 이끌고 계신지요?

A. 농협금융이 보다 서민들에게 고객들에게 가까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금융회사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객들이 직원들이 진정성을 가지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 자산을 보호하고 있다는 느낌을 가졌으면 좋겠고 진정성의 중요성을 직원들에게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Q. 대한민국의 모든 상사들이 소통을 이야기 하지만 실질적으로 실행하기 쉽지 않은 과제인데 직원들 많이 만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해오셨고 현장에서 들은 건의사항을 반영한 사례들이 있으신지요?

A. 현장경영에 더해 저는 공직 생활하다가 민간금융회사에 왔으니까 무엇을 더 배워야겠다는 마음으로 많은 현장을 다니면서 좋은 아이디어를 얻게 됩니다. 리더가 해야 할 일을 조직원에게 비전을 통해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장 경영을 통해 발굴한 아이디어들도 많습니다. 52건 정도의 개별사안을 건의를 받았는데 약 40건 정도를 그룹 내 현장에서 건의 받은 것입니다. 산전 휴가에 들어가서 결원이 생긴 자리를 보충하는데 현장에서 만나보면 정규직 직원보다 더 열심히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정규직으로 채용해서 꿈을 드리고 조직에 보답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현장경영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농협금융이 가야할 길에 대한 비전을 전달해 나갈 계획입니다.

Q. 대학교 3학년 때 행정고시 합격하셨고 관료생활에서도 요직을 두루 거치셨고, 지금 4대 금융지주회사의 회장을 맡고 계십니다. 여기까지 오기까지 내 삶의 밑거름은 무엇이었는지 정의하신다면?

A. 역시 진정성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사물을 대하거나 사람을 대할 때도 어떤 진정성을 갖느냐에 따라 일의 성패가 갈라진다고 생각합니다.

Q. 벌써 임기의 반이 지났는데 짧다고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계획을 말씀해 주시죠.

A. 농협금융이 명실상부한 4대 금융지주에 진입했습니다. 100% 국내자본으로만 구성됐고, 그 수익이 전부 농촌농민에게 환원하는 성격을 가진 국내 유일의 금융회사입니다.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첫 번째 임무일 것이고 보다 건실한 은행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가치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포트폴리오도 다양화 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발걸음을 떼고 있습니다만 무엇보다 농협금융에 종사하고 있는 임직원들이 더 진정성을 갖고 고객들을 대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 나가겠습니다.



☞ 우리사회 아름다운 리더들의 인생철학과 숨겨진 진면목을 만나는 MTN 감성인터뷰 ´더리더´는 매주 월요일 오후 5시 20분 케이블 TV와 스카이라이프(516번), 유튜브-MTN 채널 (youtube.com/mtn)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또 스마트 모바일로 (머니투데이방송 앱, 머니투데이 앱/탭) 언제 어디서나 시청 가능하고 온라인 MTN 홈페이지 (mtn.co.kr)에서도 실시간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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