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상반기 순익 1년만에 1조원대 회복
이애리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사들의 순익이 1조원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8개 전업 카드사의 올 상반기 순익은 1조1,5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9,797억원에 비해 17.7% 증가했습니다.
이는 경기침체와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순익이 급감했던 지난해 상반기의 충격에서 벗어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카드사별로 보면 업계 1위 신한카드의 올 상반기 순익은 3,177억원으로 15.1% 감소했지만, 업계 2위 삼성카드는 삼성화재와 제일모직 지분 매각 이익 1,600억원이 반영돼 순익이 2,999억원으로 100.3%나 증가했습니다.
올초 고객정보유출 사태에 휘말렸던 롯데카드와 KB국민카드는 영업정지에 따른 영업비용 감소로 수익이 크게 악화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