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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대포통장 '풍선효과'로 새마을금고,우체국으로 '대이동'

머니투데이방송 신새롬 기자2014/09/0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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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일반 은행권에서 우체국과 증권사로 대포통장이 대거 이동하는 '풍선효과' 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자 상대적으로 감시망이 소홀한 금융사로 옮아가고 있는 겁니다. 신새롬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 리포트 >
보이스피싱 등 각종 금융범죄의 매개체로 이용되는 대포통장.

금융당국은 금융사기를 줄이기 위한 대포통장 근절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속수무책입니다.

MTN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8,157건이었던 대포통장 적발건수는 올해 같은 기간 11,082건으로 35%나 늘었습니다.

특히 1금융권에서 새마을금고, 우체국, 증권사 등으로 대포통장이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뚜렷합니다.

전체 대포통장 발급의 68%가 이뤄져 대포통장의 온상이란 오명이 붙었던 농협 비중은 44%로 낮아졌고, 11.2% 였던 국민은행도 1년 만에 비중이 1%대로 크게 줄었습니다.

반면 지난해 각각 2.4%, 1.5%였던 새마을금고와 우체국의 대포통장 발급 비중은 10%, 21%로 급격히 늘었고, 1% 미만이었던 증권사 비중도 5%대로 크게 뛰었습니다.

금융당국이 1금융권의 길목을 차단하자 상대적으로 감시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새마을금고와 우체국 등으로 대거 이동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당 기관에 공문을 보냈지만, 새마을금고는 소관부처가 안전행정부, 우체국은 미부여서 세밀한 관리가 힘든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포통장 발급이 늘면서, 피해액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말 기준 대포통장으로 피해를 입은 금액은 모두 3,921억원, 3년 전 500억 원 수준에서 7배 이상 는 피해액은 매년 그 증가폭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기준 /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대포통장 발급건수가 급증하면서, 피해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금융사기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도 대포통장 근절 대책을 제대로 수립해야 합니다."

금융사기의 자금통로, 대포통장의 풍선효과를 줄이기 위한 범 정부 차원의 노력이 추가적으로 필요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신새롬입니다.





신새롬기자

shinno@mtn.co.kr

한국은행과 은행권을 담당.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을 희망합니다. 지식보단 생각의 깊이를 키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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