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퇴직자 2/3, 거래기업 고위직 낙하산
권순우
산업은행의 퇴직자 중 3분의 2가 주거래 기업 고위직으로 재취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따르면 2011년부터 산업은행에서 퇴직한 47명 중 31명이 주거래 기업의 대표이사, 상임이사로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중에는 감사가 13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표이사 3명, 재무담당이사 5명 등 최고위 경영진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회사가 추천을 요청해서 재취업한 사유는 31건 중 3건에 불과해 나머지는 산업은행에서 일방적으로 보낸 낙하산인 것으로 파악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