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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탈당' 않을듯…17일 당 복귀·입장 표명

[the300](종합)소속의원 긴급조사 "원내대표로 현안 마무리를" 의견 높아

머니투데이 김성휘,지영호 기자2014/09/17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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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헌정기념관에서 국회사무처-머니투데이 더300 공동 주최로 열린 '국회의 정책기능 강화와 새로운 미디어의 역할' 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2014.9.12 머니투데이/뉴스1/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탈당' 카드를 접고 17일 당에 복귀할 전망이다. 복귀 이후엔 혁신위원장(비상대책위원장)과 원내대표직에서 '질서 있게' 물러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해져 그의 진퇴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수그러들지 주목된다.


16일 오후 늦게 박 위원장 측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결행' 직전까지 갔던 탈당에서는 한 발 물러섰다. 17일 거취 표명을 하겠다는 입장에선 변화가 없지만 그 내용이 탈당보다는 당 잔류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단 얘기다.

앞서 당 원내지도부가 소속의원을 상대로 긴급 조사한 결과, 당장 원내대표직 사퇴 또는 탈당보다는 원내대표로서 세월호특별법 등 현안을 매듭지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이와 함께 당 중진과 원로그룹도 다각도로 박 위원장에게 탈당을 만류해 왔다. 17일 박 위원장이 어떤 식으로든 입장을 밝혀야 뚜렷해지겠지만 당 내부에서 극적으로 박 위원장 마음을 돌린 셈이다.


이날 소속의원 조사에선 박 위원장 거취 관련, 위원장직에서는 우선 퇴진하고 세월호 특별법 처리 노력을 다한 뒤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쪽에 무게가 실렸다. 원내지도부는 △'비대위원장직은 당이 총의를 모아 추천하면 박 위원장이 임명하고, 그 비대위원장이 비대위원을 구성한다' △'원내대표직은 세월호 특별법 해결과 관련해 마지막 수습 노력을 한 뒤 그 결과와 관계없이 사퇴한다'는 두 문항에 대한 각각의 동의 여부를 물었다.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저를 비롯해 5명의 의원이 분담해 100명 가까운 의원과 통화한 결과, (두 문항 각각에) 부동의(동의하지 않음)와 유보 입장을 보인 숫자가 예상보다 적었다"며 "숫자를 밝히는 것은 당 화합 차원에서 부적합하다고 판단해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박 위원장이 곧바로 원내대표직까지 내려놔야 한다는 의견은 (예상보다) 적었다"며 "설문 내용처럼 세월호 특별법 수습 결과와 무관하게 수습 노력을 다한 뒤 사퇴해야 한다는 뜻을 물었기 때문에 대체로 이 내용에 공감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이 같은 결과를 박 위원장에게 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박 위원장이 복귀한다면 원내대표로는 세월호 특별법 협상이 마지막 역할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박 위원장이 16일 자정까지도 뚜렷한 입장을 공개한 것은 아니어서 '당 복귀'를 단언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 이와 관련 김영록 수석부대표는 "원내대표로서 명예를 살리고 당의 안정을 기하면서 질서 있게 수습할 수 있는 길이 확보된다면…(탈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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