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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회생' 금호그룹, 금호산업 승소로 한숨 돌려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 기자2014/09/27 06:00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올연말 워크아웃 졸업에 한발 더 다가섰다.

금호그룹의 지주사 격인 금호산업이 국민은행 등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주단으로부터 633억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했기 때문이다.

만약 금호산업이 이번 항소심에서 패할 경우 손해배상액 633억원을 비롯해 지연이자까지 최대 2천억원을 배상했어야 한다.

지난해 58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금호산업 입장에선 2천억원을 배상하게 되면 재무구조가 급격히 나빠져 워크아웃은 사실상 물거품이 될 수 있었다.

또 산업은행 등 채권단도 보유하고 있는 금호산업 지분을 이번 소송 결과를 보고 매각하겠다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금호산업 입장에선 반드시 이겨야만 했다.

항소심 승리로 금호산업은 올 연말 워크아웃 졸업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크다.

금호산업은 상반기에만 25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상표권료를 올리면서 금호의 상표권료를 받는 금호산업의 수익을 올려주고 있고 최근 분양한 아파트들의 분양 실적이 좋았다.

여기에 이번 판결에 따라 1심 패소시 설정된 충당부채 800억원이 환입되기 때문에 재무구조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채권단도 잠시 보류했던 금호산업 주식 매각을 서두를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금호산업 지분은 전체의 50%가 넘는데 우선매수권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있어 채권단의 금호산업 지분 매각은 사실상 금호산업의 워크아웃 졸업을 의미한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이번 소송 판결로 우발채무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충당부채가 환입돼 재무구조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채권단과 협의해 금호산업 경영정상화를 차질없이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산업의 항소심 승리로 한숨 돌렸지만 아직 안심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다.

샌프란시스코 사고와 관련해 아시아나항공이 국토부의 처분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샌프란시스코 사고로 인해 운항정지 처분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운항정지로 최대 3백억원의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상반기 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겨우 흑자전환에 성공했는데 최대 3백억원 손실은 아무래도 아시아나항공 입장에선 부담이 된다.

금호산업이 원심을 깨고 항소심에서 승리했듯이 아시아나항공도 운항정지 기간을 최대한 짧게 받거나 벌금 처분을 받는다면 올해 자율협약 졸업에 '청신호'로 작용할 것이다.



염현석기자

hsyeom@mtn.co.kr

세종시에서 경제 부처들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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