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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민원 집중' 한화생명·현대해상...금감원 특별 점검

강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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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금융감독원이 한화생명과 현대해상의 민원 처리 실태에 관한 특별 점검에 나섰습니다. 금융당국이 보험민원 감소를 강하게 주문하고 있지만 두 보험사가 잘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에섭니다. 강은혜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좀처럼 민원이 줄지않고 있는 한화생명과 현대해상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실태 점검에 나섰습니다.
이번 점검은 보험사 대상으로는 하반기 들어 처음으로 이뤄지는 것입니다.
두 보험사가 민원 감소에 소홀히 대처하고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실제로 올 상반기 두 회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집중됐습니다.
올해 상반기 현대해상의 전체 민원건수는 3400건. 지난해 하반기 2,638건보다 29% 증가했습니다.

보험계약 10만건 당 민원건수를 환산하면 29.9건이며, 보상관련 민원이 1807건으로 가장 많았고, 지난해 대비 47% 늘어났습니다.
한화생명은 상반기 민원 건수가 3028건으로, 상대적으로 규모가 더 큰 업계 1위 삼성생명(2742건)보다도 더 많은 민원을 기록했습니다.
보유계약 10만건당 민원건수도 한화생명이 28.1건으로 삼성생명(14.65건), 교보생명(15.28건)보다 많습니다.

유형별로는 보험 유지와 관련된 민원이 71.4% 급증했고, 보험판매 역시 17.9% 늘어났습니다.

한화생명은 지난 2009년에도 보험가입 조회업무 처리 부실로 인한 계약안내 소홀 등 소비자 불편을 제기해 주의 조치를 받은 바 있습니다.

금감원은 이번 점검을 통해 두 보험사가'민원감축 표준안'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 지와 더불어 민원 감축을 위한 인력보강, 시스템 구축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입니다.

'시범케이스'로 두 보험사를 지목한 금감원이 민원 관리가 소홀한 다른 보험사에도 추가 점검을 벌일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은혜(grace1207@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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