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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친환경 LNG선 3척 6,640억 원 수주

조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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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LNG선 3척을 6,640억 원에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LNG선은 이중연료 엔진을 탑재한 17만 4천 세제곱미터 급의 최신 친환경 LNG선으로, 배기가스 배출량도 줄일 수 있습니다.

오는 2018년에 인도돼, 미국의 셰일가스 수출 물량을 아시아로 운송하는 노선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삼성중공업 측은 "미국과 호주, 동아프리카 등의 LNG 수출이 확대돼 연간 30척 이상 LNG선이 발주될 것"이라며 "LNG선 시장에서 세계 1위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향후 수주전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미국의 셰일가스 수출 프로젝트의 경우 사빈패스(Sabine Pass), 카메론(Cameron), 프리포트 (Freeport), 코브 포인트 (Cove Point) 프로젝트 등이 미국 연방 에너지 규제위원회(FERC)의 수출 승인을 얻은 상태입니다.

이 프로젝트들의 LNG 운송에 필요한 선박은 90여 척이며 이 중 60여 척은 아직 발주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당분간 LNG선 발주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또 수출 승인을 받은 4개의 프로젝트 외에도 14개 셰일가스 프로젝트가 FERC의 인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며 호주와 모잠비크, 탄자니아 등 동아프리가 지역의 LNG 개발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현재까지 약 65억 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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