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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대차, 첫 친환경 전용차량 'AE' 내년 출시 확정

조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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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현대자동차가 처음으로 내놓는 친환경 전용차량 AE를 내년 상반기에 출시하기로 확정했습니다. 기존 차량에서 엔진만 떼어 낸 차가 아니라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만을 위해 내놓은 명실상부한 그린카로,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친환경 전용라인업을 갖추겠다는 게 현대차의 전략입니다. 알루미늄과 탄소섬유 등 최첨단 소재도 대거 투입돼 경량화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입니다.조정현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 리포트 >
프로젝트명 AE.

현대차의 첫 친환경차 전용 모델입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만을 위한 신차, AE를 내년에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AE는 해치백 스타일의 아반떼급 준중형 신차로, 이미 설계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AE 하이브리드가 먼저 출시된 뒤 연말이나 오는 2016년 상반기에 AE 전기차가 출시됩니다.

토요타 프리우스처럼 친환경차 전용 라인업을 갖춰 확대되는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경쟁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당장 현대차 AE는 내년 하반기 출시될 토요타의 4세대 프리우스와 경쟁하게 됩니다.

[인터뷰]김필수 /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기존 플랫폼에서 만든 차에 엔진과 변속기를 빼고 배터리나 모터를 집어 넣는 경우는 부품 수라든지 가격 하락, 효율성 측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독점적인 전용모델 개발이 필수적입니다."

최근 개발점검회의에서 현대차 양웅철 부회장은 “현대차에서 처음 선보이는 친환경 모델인 만큼, 친환경 기술력을 모두 집약시킬 것”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E에는 현대차 최초로 알루미늄과 탄소섬유 등 신소재가 대거 적용될 전망입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각종 멤버 류에 탄소섬유가, 로어암과 너클 등 서스펜션에 알루미늄이 투입됩니다.

기존에 단조 주물로 구성돼 무거웠던 부품들을 가벼운 소재로 대체해 경량화를 달성하겠단 계획입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올 들어 신년사와 주총 인사말 등을 통해 친환경 그린카의 혁신기술 개발에 전사적인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소연료전지차 양산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출시, 친환경차 전용차 출시 등을 통해 풀 라인업을 구축할 현대차가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걸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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