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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임원 31% 감축...MJ 장남 상무 승진

조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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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 상반기 사상 최대 규모의 손실을 기록한 현대중공업이 임원 81명을 감축하는 고강도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임원 10명 중 3명이 짐을 쌌습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현대중공업그룹이 임원의 31%, 81명을 감축하는 초고강도 임원 인사를 전격적으로 단행했습니다.

대상은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계열 3사 임원 262명.

이에 앞서 지난 12일 현대중공업은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서겠다며 모든 임원의 사직서를 제출받았습니다.

사표를 받은 지 불과 4일 만에 인사를 단행한 겁니다.

지난 상반기 무려 1조 3천억 원의 사상 최대 영업손실을 기록한 상황에서, 극약처방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초강수입니다.

현대중공업은 "체질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회복하고 조직을 슬림화해 신속한 의사 결정을 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조기 인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빈 자리에는 전문성을 갖춘 젊은 인재를 등용했다고 현대중공업 측은 밝혔습니다.

현대삼호중공업 하경진 부사장이 사장으로, 현대오일뱅크 문종박 부사장이 사장으로 각각 승진하는 등 31명이 승진 발령됐고 부장 28명이 상무보로 신규 선임됐습니다.

현대중공업 최초로 생산직인 노동열 기정을 상무보로 선임해 생산 현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특히 최대주주인 정몽준 의원의 장남 정기선 부장도 상무로 승진해 본격적인 경영 수업에 들어갑니다.

임원인사를 속전속결로 마친 현대중공업은 향후 조직과 사업 개편을 통해 경쟁력을 개선한다는 방침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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