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 3분기 영업이익 896억원...전년 대비 308% 증가
이충우
대우인터내셔널은 3분기 영업이익이 89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8.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 9706억원으로 24.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48억원으로 45.5% 감소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전체 영업이익에서 60~70% 비중을 차지하는 자원개발부문에서 미얀마 가스전의 호재로 수익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생산을 시작한 미얀마 가스전이 계획대로 증산에 성공하면서 영업이익이 급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시황악화에도 불구하고 해외 신규 거래선 개발로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트레이딩 부문에서 후판, 선재, 특수강, 자동차 부품 등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포스코산 철강재 판매는 지난해 1~3분기 누계가 285만톤에서 올해 1~3분기 누계 약 339만톤으로 약 18.9% 늘었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업황이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고, 미얀마가스전 증산이 계획대로 진행 중이기 때문에 영업이익이 계속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