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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성적, 신한.KB.하나 '웃고', 합병 앞둔 우리는 '저조'

신새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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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4대 금융지주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오늘로 마무리됐습니다. 앞서 발표한 KB와 하나금융, 신한금융지주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는데요. 은행과의 합병을 앞둔 우리금융의 실적은 부실기업 충당금 영향으로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신새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우리금융지주의 지난 3분기 당기순이익이 1,81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와이즈FN을 통해 집계한 컨센서스 2,396억원을 약 24% 하회하는 수준입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KB와 하나금융, 신한금융이 예상치를 웃돌았던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우리금융은 "넥솔론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870억원의 대손충당금이 추가된게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습니다.

다만,"은행 체제로의 변경에 의한 비용효율화 등 영업이익은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3분기 누적 4대 금융지주 실적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실적 1조 3,552억원에 두 배 가까이 늘어 올해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 4,59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신한이 1조 7,680억원으로 1위를 지켰고, 우리와 KB, 하나금융은 각각 1조 3,770억원, 1조 2,214억원, 9,049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LTV와 DTI 등 부동산 규제 완화로 국내은행 가계대출이 지난 9월까지 21조원 늘어 전년(5.9조원)에 비해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고, 기술금융 강화에 따른 중소기업 대출 증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4분기 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수현 /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4분기는 기준금리 인하분이 고스란히 은행 순이자 마진에 반영되는 시기라고 볼 수 있고, 계절적으로 상각과 매각이 이뤄져 성장률도 다소 둔화될 수 있습니다."

4분기에 고전을 하더라도 장기 저금리 기조를 감안한 은행권의 올해 실적은 고루 선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기업은행은 3분기 2,33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누적으로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4.5% 증가한 8,53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신새롬(shinno@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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