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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디스플레이, 샤오미와 패널 공급 논의...샤오미 고위임원 대거 방문

방명호 기자


중국의 애플이라 불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샤오미의 고위 임원들이 지난 27일 삼성디스플레이를 방문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어제(27일) 샤오미의 고위 임원 10여 명이 삼성디스플레이를 방문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이번 샤오미 임원들은 방문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번 방문에서 최근 스마트 TV와 태블릿PC 등 제품 출시를 확대하고 있는 샤오미와 삼성디스플레이는 패널 공급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를 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TV패널을 담당하는 부서의 요청으로 샤오미의 임원들이 방문했다"며 "TV는 물론 태블릿PC 등 패널공급 등 업무 협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LCD패널의 경우 생산을 하는데 감가상각이 끝났기 때문에 저가 전략을 펼치고 있는 샤오미에 납품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세계 3위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성장한 샤오미는 스마트폰 외에 스마트TV, 태블릿PC 등을 생산하고 있다.

샤오미는 지난 6월 베이징에서 49인치 UHD 스마트TV인 'MiTV2'도 3999위안 우리 돈 약 65만 9000원에 출시했다. 이 제품의 패널은 국내 기업인 LG디스플레이와 중국 CSOT가 공급하고 있다.

샤오미는 또, 지난 6월 스마트TV와 함께 첫 태블릿PC인 ‘미패드’를 출시한 데 이어, 9.2인치의 태블릿PC를 100달러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번 업무 협의에 따라 샤오미의 스마트TV와 태블릿PC 패널을 공급업체가 삼성디스플레이로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매출의 60%를 삼성전자에 의존하고 있다.

애플에 이어서 샤오미까지 패널을 공급하게 되면 60% 가량의 내부 의존도를 50%선으로 낮추고 공급선을 다변할 수 있어,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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