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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신한은행, 6년만에 대대적 희망퇴직... 일반행원도 대상

이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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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신한은행이 일반 직원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희망퇴직을 실시합니다. 임금피크 대상자에게 적용되는 명예퇴직과는 별개로 이뤄지는데요.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입니다. 이대호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리포트 >
신한은행이 오는 15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자를 접수한 뒤 21일 전체 인사를 단행할 예정입니다.

우선, 매년 실시하던 명예퇴직은 예년과 같이 부지점장급 이상, 임금피크를 적용받는 고참급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됩니다. 심사를 통해 지난해와 같은 160명 안팎을 내보낼 예정입니다.

이와는 별도로 희망퇴직도 받습니다.

5급 이상 직원이 대상으로, 신입에 해당하는 6급과 텔러(RS직군)들을 제외하고 상당수가 해당될 전망입니다.

신한은행이 일반 행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9년 이후 6년만에 처음입니다.

별도의 인원 제한은 없으며, 희망자에 한해 심사를 거친 뒤 퇴직 인원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다만, 업무 공백을 우려해 고령직원 위주로 단행할 예정입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과거 사례를 보면 희망퇴직에 점포당 2~3명이 몰리기도 했다."며 "희망퇴직 신청자를 안 받아줄 수도 없어, 승진을 못한 고령직원 위주로 제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노사는 각 직급별 희망퇴직 신청 연령(예, 5급 75년 이전 출생)을 협의하고 있으며, 오늘 내일 중 결론 낼 방침입니다.

일반적으로 특별 퇴직금은 최대 3년치 연봉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녀 학자금도 지원됩니다. 자녀가 고등학생 이상일 경우 대학 4년치 학비를, 중학생 이하일 경우 1인당 1,000만원씩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신한은행은 6년만에 실시하는 희망퇴직을 통해 영업 비효율과 인사 적체, 직원들의 요구를 두루 해소한다는 복안입니다.

리딩뱅크로 자리잡은 신한은행에서 대규모 희망퇴직을 실시하면서 다른 은행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입니다. (robi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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