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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돋보기] 모비스, 지난해 실적 '선방'…영업이익률은 둔화

변재우 기자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현대모비스는 23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3조 706억 원을 기록해 2013년 보다 5%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36조 천850억 원으로 전년보다 5.8% 늘었다.

현대차와 기아차 등이 환율 리스크 때문에 지난해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선방한 결과다.


◆ 매출 5.8% 증가…매출의 80%인 '모듈' 판매 호조

모비스의 전체 매출은 지난해의 경우 모듈이 79.76%, 부품판매가 17.3%, 금융 2.92%로 구성돼 있다.

모비스의 지난해 매출은 36조 천850억 원으로 전년보다 5.8% 증가했다.

모비스측은 "중국과 유럽지역의 신차와 고급사양 SUV 판매가 증가했고, 해외공장 생산증가에 따라 지난해 매출이 성장했다"고 밝혔다.

모비스는 특히 매출 비율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사업 매출부문에서 2013년보다 6.8% 증가한 28조 8천63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 외 A/S부품사업 부문에서도 완성차 판매증가로 운행대수가 늘고 해외 보수용 부품 판매가 호조를 보여 부품판매 매출이 0.7% 늘었다.

금융부문에서는 보장성 보험을 확대함에 따라 적자폭이 줄었고, 이에 매출이 10.7% 증가했다.


◆ 당기순이익·영업이익률↓…관계사 순이익 감소 영향

당기순이익의 경우 모비스가 지분을 가지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차 등 관계회사의 순이익이 감소함에 따라 전년보다 0.1% 줄었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보다 1.1% 포인트 줄어든 8.5%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의 영업이익률은 지난 2009년 13.3%로까지 계속 오름세를 보이다가 2010년 이후 계속 내리막을 걷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8.5%까지 떨어졌다. 연결회사인 현대라이프의 적자로 금융부문에서의 손실이 크게 작용했다는게 모비스의 설명이다.


◆ 해외성장세 뚜렷

해외법인의 매출을 살펴보면 지난해 일제히 전년보다 증가해 전체 해외법인의 매출이 8.8%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중국지역은 신차와 SUV 판매호조를 보여 10.5%, 유럽지역은 SUV 판매호조와 터키법인의 양산이 본격화돼 7.8%, 미주지역은 브라질 생산물량과 크라이슬러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7.2% 올랐다.

기타 인도와 중동, 호주 지역 등에서는 신차출시 효과로 생산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매출이 전년보다 6.3% 증가했다.


◆ R&D 투자 확대

재무실적 부분에서는 판매비와 관리비 부분에서 지난해 2조 1,092억 원이 사용돼 전년보다11.68% 더 많이 쓰였다. 모비스는 핵심부품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R&D 투자로 경상개발비가 23.5% 증가한 것이 컸고, 인건비가 9.5% 증가한 것도 한 몫 했다고 설명했다.

부채비율은 지난해보다 2.5% 포인트 감소한 68%를 기록했다.


머니투데이방송 변재우 기자(perseu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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