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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돋보기] LG디스플레이, '아이폰6·고해상도 TV 패널' 앞세워 6년만에 최대 영업익 기록

이유나 기자

LG디스플레이가 UH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초고해상도 TV 패널과 애플 아이폰6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6000억원 이상을 올리며 선전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조3572억원, 매출액 26조4555억원을 기록했다고 오늘(27일) 밝혔다. 2008년 이후 6년만에 분기 최대 실적이다.

2013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2.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6.7% 가까이 늘었다.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 8조3420억원, 영업이익 625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년전 같은 기간보다 17.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3.5% 증가했다.

4분기가 성수기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실적호조는 LG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UHD 등 초고해상도 대형 패널 공급량을 확대했고, 애플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등 고객사가 선전한 덕택으로 분석된다.

LG디스플레이는 "초고해상도 초대형 TV 및 고해상도 모바일 제품 등 이익이 많은 고부가가치 위주의 사업 덕에 이익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TV 패널이 대형화 추세를 보이면서 LG디스플레이는 UHD TV용 대형패널을 중국 등 TV제조사에 제공하면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또 글로벌 제조업체 중 유일하게 OLED패널을 생산하고 있는만큼 LG전자 뿐만 아니라 중국 TV 업체에도 OLED 패널을 공급하며 이익률을 높이고 있다.

모바일용 중소형 패널의 경우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6·아이폰6 플러스 판매호조에 힘입어 이익규모가 늘었다.

애플은 지난해 10~12월 745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급증한 746달러의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가배당률은 1.5%, 배당금 총액은 1789억원이다.

LG디스플레이가 배당을 실시하는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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