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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에 불익익 주지 않았다"…박창진 "회사가 고의로 가혹한 스케줄 편성"

염현석 기자

대한항공은 오늘(2일) 박창진 사무장이 법원에서 "회사가 고의적이라고 할 만큼 버거운 업무환경을 조성했다"고 진술한 것에 대해 반박했다.

대한항공은 "승무원 스케줄은 전체 6천명이 넘는 승무원을 대상으로 컴퓨터에 의해 자동 편성된다"며 "인위적으로 '가혹한 스케줄' 편성은 발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창진 사무장의 스케줄은 지난달 21일 이미 컴퓨터에 의해 자동 배정돼 본인에게 통보된 상태였다"며 "박 사무장의 2월 배행시간은 79시간으로 다른 팀장과 동일한 수준이고 이전 근무시간과도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또 "박 사무장의 장거리 비행이 한번만 편성된 이유에 대해서도 불이익을 준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대한항공은 "박 사무장의 2월 스케줄은 다른 팀장과 같은 수준인 장거리 2회 비행(뉴욕, 로마)이 편성됐다"며 "하지만 오는 10일 예정된 뉴욕 비행 스케줄의 경우 회사 내 승격시험으로 4명의 결원이 생겨 박 사무장이 장거리 팀장 요건에 충족되지 않아 중·단거리 노선으로 대체됐다"고 설명했다.

통상 대한항공은 장거리 노선을 운항하는 A380 항공기의 경우 두 팀이 탑승하게 되는데 인원수가 많은 팀의 팀장이 사무장으로 근무하게 되고, 소수인 팀의 팀장은 타 스케줄로 변경된다.

한편 박 사무장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에 대한 결심공판에 근무복 정장차림으로 출석해 "복귀 후 근무 스케줄이 예전보다 더 힘들어졌다”고 증언했다.

이어 "복귀 후 손발을 맞춰보지 않은 미숙한 승무원들과 비행해 모든 실수 상황에 대해서 제가 책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연출됐다"며 2월 스케줄에는 기존 팀원들과 가는 비행이 거의 없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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