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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없이 충전한다"…무선충전 시대 '성큼'

이유나 기자



[사진설명] 삼성전기가 올초 'CES 2015'에서 공개한 테이블형 무선충전 솔루션 제품.

삼성전자가 다음달 초 선보일 '갤럭시S6'에 무선충전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무선충전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은 2012년부터 지속돼 왔지만, 송수신거리에 따른 기술적 한계와 인체 유해성 판단 기준 마련 부족 등에 부딪혀 상용화가 지연돼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무선충전 시장에 뛰어들려는 업체들의 연구개발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그동안 걸림돌로 지적돼왔던 문제점들이 상당부분 개선됐다.

갤럭시S6의 무선충전 기능은 별도의 외장 케이스 없이 기본 기능만으로도 무선충전이 가능하며, '자기유도 방식'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기유도 방식은 스마트폰에 내장한 코일에서 유도전류를 만들어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전력 전송 효율이 90%에 달하고 인체에 무해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삼성전자는 상반기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진 원형 스마트워치(오르비스)에도 무선충전 기능을 기본으로 장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업계에선 갤럭시S6 출시를 시작으로 웨어러블기기, 태블릿PC 등에 무선충전 기능이 본격적으로 탑재돼 시장이 개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호텔, 영화관, 레스토랑 등에도 무선충전 인프라(송신부) 구축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점차 무선충전은 새로운 스마트폰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곽찬 신영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분야를 기점으로 초기 시장 확대가 빠를 것으로 예상되고, 점차 적용범위가 확대되면서 산업의 규모가 커질 것"이라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선충전 사용경험이 부족한 상태인만큼 관건은 초기 사용자 경험이 시장 확산 속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IHS테크놀로지는 올해 웨어러블 기기 무선충전 솔루션 관련 시장은 지난해(1500만달러)보다 30배 이상 급증한 4억8000만달러(약 524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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