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5] 삼성 갤럭시S5 혹평했던 외신들, '태도변화'…갤럭시S6 극찬
이유나 기자
삼성전자가 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언팩행사를 갖고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사진>를 공개한 이후 외신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와 모서리 화면을 적용한 '갤럭시S6 엣지'를 함께 공개했다.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했던 그동안 갤럭시 시리즈와는 달리 메탈과 글래스 소재를 적용해 그립감과 터치감은 높인 것이 특징이다.
공개 직후 주요 외신들은 삼성전자 '갤럭시S6'의 디자인에 대해 호평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삼성전자도 디자인 감각이 있다는 것을 마침내 보여줬다"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삼성이 지금까지 만든 가장 아름다운 휴대전화"라고 극찬했다.
이어 "삼성의 스마트폰을 손안에 넣고 싶은 생각이 절실했던 적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통신은 "삼성전자가 최고급 스마트폰 갤럭시S6를 내세워 디자인과 제품 혁신에서 명예로운 승리를 가져갔다"고 평가했고, 뉴욕타임스(NYT)는 "갤럭시S6는 말그대로 고급스러운 느낌이 풍기는 초고급형 모델 그 자체"라고 설명했다.
디자인 외에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대체로 후한 평가가 내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무엇보다 가볍고 뛰어난 16메가픽셀 카메라와 적당한 수명을 갖추면서도 빠른 충전 속도를 자랑하는 배터리 등 사용자들의 실용성을 적극 고려한 기능"이라고 평가했다.
CNN은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삼성페이는 '혁신'"이라며 "삼성페이가 애플페이와 구글월렛과는 달리 전통적인 마그네틱 리더기로 작동하며, 이것은 혁신"이라고 평했다.
한편 이같은 외신들의 호평은 지난해 2월 공개됐던 '갤럭시S5'에 대한 외신들의 평가와는 대조적이다.
당시 외신들은 '갤럭시S5' 공개 직후 "전작인 갤럭시S4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며 "그저 그렇다"는 반응을 내놨고, 이는 갤럭시S5의 판매부진으로 이어져 스마트폰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급감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