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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1% 시대…분주한 금융권

권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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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1%대 기준금리 시대를 맞아 은행,보험 등 금융권은 수익성 악화를, 금융당국은 가계부채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에 따른 경제활성화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움직임도 분주합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가 연 1%대로 낮아지면서 수익성을 고민하는 금융권, 가계부채를 우려하는 금융당국의 움직임도 부산합니다.

가까스로 2.0%를 유지하고 있는 은행 정기 예금 금리는 1%대로 떨어질 것이 확실해졌고, 3.3% 수준인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대 초반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은행 수익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예대마진의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순이자마진은 지난해 말 현재 역대 최저치인 1.79%를 기록했지만 0%대로 내려갈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확정금리형 장기 상품을 많이 팔았던 보험사들은 역마진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말 현재 생명보험사의 보험료 적립금 가운데 33%가 5%이상 고금리 확정이율 계약입니다.

고객들에게 줘야 할 평균 이자는 4.9%인데 자산을 운용해 얻는 수익은 4.5%대로 역마진인 상황에서 운용수익률이 떨어지면 부담은 더 커지게 됩니다.

금리 인하에 맞춰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국토교통부 등 가계부채 연관 부처들은 가계부채 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협의체를 발족했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경제 성장을 위해 가계부채 총량을 제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취약 부분을 중심으로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가계부채 협의체는 2금융권의 비주택대출, 금융권의 상환능력심사, 대출구조개선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대출구조 개선을 위해 출시되는 안심전환대출은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당초 예상했던 2.8%보다 낮은 2.5%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progres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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