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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장을 잡아라"...부품부터 완성차까지

변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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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국은 글로벌 자동차업계 격전지입니다. 국내업체들은 이곳에서 부품 제조라인과 완성차 조립라인을 하나로 연결한 공정방식으로 생산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중국 현지에서 변재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공장과 공장 사이로 난 터널을 통해 차체 앞부분 운전석 전체와 범퍼 등 차량을 구성할 부품 모듈들이 컨베이어 밸트를 타고 줄지어 이동합니다.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공장입니다.

부품 제조생산라인에서 만들어진 제품들을 바로 옆 현대차의 완성차 조립라인으로 연결시켜 생산효율을 높이고자 고안된 시스템입니다.

부품을 차량에 직접 싣고 옮길 필요가 없어 선적시 발생하는 불필요한 파손을 막을 수 있습니다.

실제 이런 터널 컨베이어 방식은 42억원의 물류비를 절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곽정용/ 북경모비스 법인장
"터널 컨베이어를 적용하고 나서 품질문제가 일차적으로 많이 개선됐습니다. 물류상에 있었던 품질 문제가...그 이후에 점차 확대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이같은 생산체계는 현대모비스의 장점인 부품의 모듈화 시스템과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정 기능을 구현하는 부품 집합인 모듈들은 볼트 4개만 사용하면 완성차 차체에 조립할 수 있어 조립 공정이 단순해졌습니다.

[인터뷰] 왕량/ 북경모비스 생산부문 직원
"매분 매시마다 부품이 공급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다른 회사와 비교해서 굉장히 선진화된 시스템입니다."

이렇게 생산체계의 차별화를 앞세워 현대자동차그룹은 중국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의 올해 신차 판매는 지난해보다 7.2% 증가한 2518만대에 이를 전망.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에서 주도권 쥐려는 업체들의 생산 혁신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거대 중국 내수 시장에서 판매우위를 점하려는 글로벌 업체들의 대규모 투자 공세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은 품질과 효율적인 생산체제를 앞세워 이에 맞서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머니투데이방송 변재우입니다.(perseu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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