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광, '알짜' 화인파트너스 지분 전량 처분 결정

항만 하역업체인 선광은 보유 중이었던 계열사 화인파트너스의 주식 13만4203주 전량을 935억5,900만원에 처분키로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 자본 대비 28.6%에 해당한다.

선광 측은 "인천신항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자금의 상당 부분을 외부로부터 조달해 차입금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러한 가운데 화인파트너스의 주식은 저금리 추세 등으로 과거와 같은 고율의 배당이나 지분법 적용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화인파트너스의 합병과정에서 법률에서 정하고 있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통한 주식 매각을 결정했다"며 "당해 매매대금은 투자재원 확보 및 안정적인 재무 구조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