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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1분기 이익증가는 기대하기 어려워 - 동부

박지은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은 기자] 동부증권 정보라 연구원은 30일 종근당에 대해 1분기 매출성장은 가능하나 이익증가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종근당은 올해 이익 성장보다 장기적인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6,000원을 유지했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 내용이다.

15년은 이익 성장 보다는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R&D 투자 확대 시기
종근당은 올해 이익성장보다는 장기적인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R&D 투자 확대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14년 어닝쇼크의 가장 큰 원인은 영업사원 100명 순증, R&D 인력 120여명 순증, 그리고 연구개발 프로젝트 증가로 인한 임상비용 확대 때문이었다. 늘어난 인력으로 인한 고정비 증가효과는 올해에도 계속될 전망이며, 14년에 연구개발비는 747억원까지 증가하였으나 15년에도 800억원 이상 비용 지출이 예정되어 있는 상황이다. 비용은 부담되지만 신약 개발 프로젝트들은 순조롭게 잘 진행 중이다. 기술이전을 완료한 CKD-732(고도비만치료제)는 프레드윌리증후군에 대해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시작하였고, 고도비만 치료제로서 호주에서 임상 2B가 진행 중에 있다.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Zafgen사는 이 약물 하나로 시가총액이 1,073백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개발할 예정인 CKD-506은 HDAC-6를 타겟으로 하는 First-in-class 약물로서 현재 해외에서 전임상 중 에 있으며, 적극적으로 해외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뿐 아니라 항암제 CKD-581,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CKD-519등은 Best-in-class를 목표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1분기에 매출성장은 가능하나 이익증가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동사의 1분기 실적은 매출
액 1,391억원(+0.3%YoY), 영업이익 141억원(-7.3%Yoy)를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14년 타미플루 250억원 매출이 15년 1분기 100억원 내외로 감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면역억제제와 당뇨신약 듀비에, 고혈압복합제 텔미누보의 성장으로 매출은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15년에도 계속된 R&D 비용 확대로 이익률 회복은 크게 기대하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실적 추정치 대비 현 주가는 PER 16.2배로 과거 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오히려 확대되어 있는 상황이다.

최근 종근당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확대는 R&D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었기 때문
실적에 대
해서는 계속해서 보수적인 컨센서스가 유지되고 있는 반면 주가가 상승한 이유는 전반적으로 상위제약사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특히 R&D 투자확대와 동시에 매출과 이익이 모두 하락하였던 한미약품의 케이스와 달리 종근당의 경우 이익증가세는 크게 둔화되었지만 꾸준한 신제품 출시와 영업인력 보강으로 매출 성장은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고,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PER은 상위제약사 평균 수준이라는 점에서 이번 주가 상승이 설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기술이전 계약이 완료된 한미약품과 이미 미국과 유럽에 제품허가를 완료한 동아에스티와 달리 동사의 CKD-732는 이제 막 임상 3상을 시작하여 추가적인 sub-licensing 이벤트까지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이라는 점과 Firstin-class인 CKD-506(류마티스관절염)은 하반기에 해외 전임상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15년 상반기 중에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이끌만한 이벤트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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