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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임원-직원 연봉격차 메리츠종금증권 9배 최대

신한금융투자는 등기임원 보수가 직원의 1.2배 그쳐
박승원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승원 기자] 자기자본 기준 국내 상위 11개 증권사 가운데 메리츠종금증권이 등기임원과 직원(계약직 포함)의 연봉 격차가 가장 많이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각 증권사가 공시한 사업보고서 분석한 결과, 메리츠종금증권이 직전 회계연도(2014년 1월~12월)에 지급한 등기임원(퇴직자 사외이사·감사 포함)의 평균 연봉은 8억3,600만원으로 보면 직원 1인평균 급여액 9,200만원의 9배에 달했다.



이 회사의 등기임원과 사원 간 연봉차가 큰 것은 상대적으로 고액을 받는 임원이 있기 때문이다.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대표가 이 기간 받은 보수총액은 22억321만원이다. 여기엔 급여 5억원과 상여 16억9,600만원이 포함됐다. 이는 지난 2013년 최 대표가 받았던 17억7,300만원보다 4억 넘게 증가한 수치다. 특히, 김석 삼성증권 전 대표의 경우 연봉에 퇴직금이 포함된 만큼, 실질적으로 증권업계 '연봉 킹'은 최 대표다.

지난해까지 각자 대표이사 체제였던 메리츠종금증권의 김용범 대표도 18억2,900만원의 보수를 챙겼다. 급여 4억2,000만원에 상여 13억,7,900만원 등이 포함됐다.

메리츠종금증권에 이어 삼성증권이 7.2배로 '격차순위'에서 뒤를 이었다. 김석 전 대표 등 삼성증권 등기임원은 1인당 평균 5억8,500만원을 지급받았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김 전 대표에 대한 일회적인 퇴직금 지급이 있었다는 점은 고려해야한다. 직원 1인평균 급여액은 8,017만원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이 4배로 세 번째였고, 현대증권(3.1배), KDB대우증권(2.8배), 한국투자증권(2.6배) 등의 격차가 상대적으로 컸다.

반면, 신한금융투자는 등기임원의 평균연봉이 1억1,300만원, 직원의 1.2배로 나타나 11대 증권사 가운데 격차가 가장 작았다.

한편, 연봉 10억원 이상 임원은 김석 삼성증권 전 대표와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대표, 김용범 전 메리츠종금증권 대표,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김기범 전 KDB대우증권 사장 등 6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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