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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외환은행, 인건비 높고 생산성은 떨어져

권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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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은행권은 고액 연봉자가 많은 업권으로 꼽힙니다. 그런데 인건비를 많이 지출하는 은행일수록 오히려 생산성은 더욱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농협은행과 외환은행이 벌어들인 수익에 비해 가장 많은 인건비 등 판매관리비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과 외환은행의 이익경비율은 각각 65%, 60%로 7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익경비율은 은행이 한해 동안 벌어들인 총이익에 대한 인건비를 포함한 판매관리비의 비중으로 은행의 수익성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입니다.

이익경비율이 65%라는 것은 은행이 1억원을 벌었을 때 판관비로만 6500만원을 쓰고 있다는 겁니다.

우리은행과 국민은행도 59%,58%로 높은 축에 속했고 기업은행은 44%로 가장 낮았습니다.

인건비 지출 비중이 높은 농협은행과 외환은행의 1인당 생산성은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농협은행의 1인당 순익은 1억 300만원으로 가장 낮았고 외환은행도 1억 1200만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기업은행은 2억 1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하나은행도 1억 7000만원으로 두번째로 높았습니다.

중소기업, 기술금융 등 실물경제 지원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은행이 오히려 다른 시중은행에 비해 생산성이 높았습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경영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하느냐에 따라 은행의 생산성이 달라진다”며 “인력 구조조정을 통해 몸을 가볍게 한 곳은 생산성이 높아지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은행의 수익성이 날로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 산업이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경영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progres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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