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젬백스테크놀러지, 유럽 바이오 기업 인수…"신규사업 진출"

이민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젬백스테크놀러지(041590, 대표이사 김상재, 서영운)는 스웨덴 바이오 기업인 NovaHep (CEO : Petter Bjorquist)의 지분 인수를 위한 조인식에서 경영권 양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바이오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본 조인식에서 젬백스테크놀러지는 NovaHep의 현 최대주주인 Alden Holdings Capital 회장인 Stefan-Erik von Euw로부터 보유하고 있는 NovaHep 주식 90,392주를 인수하고 인수대금으로 약 20억원을 지급하는 계약 체결을 완료하였다. 이로써 젬백스테크놀러지는 NovaHep 지분 약 42%를 보유하게 되어 최대주주 위치에 올라서게 된다.

NovaHep은 세계적인 줄기세포 연구기관으로 알려진 스웨덴 카롤린스카 왕립의학연구기관(Karolinska Institute)에서 2005년 5월 분할하여 설립된 바이오 기업으로 재생의학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NovaHep의 독점 기술은 환자의 골수 또는 말초혈액에서 채취한 자가세포를 이용하여 혈관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NovaHep에서 개발된 혈관은 세포 침투 불가능, 혈전증에 대한 내성, 생체 적합성, 내구성, 감염에 대한 내성 등 여러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심혈관 질환, 만성정맥 부전, 간문맥성 고혈압 등과 같은 혈관 질환 치료에 해결책 및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환자들은 이식 생존율 향상, 면역억제제로 인한 합병증 발생 확률을 감소시켜 삶의 질 향상 등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합병증 발생에 따른 병원 치료 및 결근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의 감소를 기대할 수 있다.

NovaHep은 2015년 하반기에 노르웨이에서 만성정맥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 할 예정이다. 만성정맥부전은 다리정맥의 내벽 또는 판막 (valve)이 정상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태로, 다리에서 심장까지 피가 제대로 순환되지 않아, 피가 고이는 질환이다. 이는 부종, 정맥궤양 출혈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현재 가능한 수술 및 치료요법은 부종을 완화하는 압박스타킹 및 판막 성형술이 있다. 다양한 합병증을 초래하며, 현재로써는 완전한 치료법은 없는 상태이다.

미국 및 유럽에서의 만성정맥 부전 환자 (16세~65세)의 유병률은 인구의 0.4%인 224만명이며, 이 중 정맥성 궤양을 동반한 환자는 (60%) 140만명이며 수술이 가능한 환자는 약 27,000명으로 알려져 있다.

NovaHep 대표이사 Petter Bjorquist은 “한국의 대표적인 바이오 기업과 함께하게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당사의 기술은 심혈관 질환, 만성정맥부전, 소아에게 많이 발생하는 간문맥성 고혈압 등과 같은 질환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젬백스테크놀러지 김상재 대표이사는 “금번 인수는 상업화가 가능한 줄기세포치료제를 갖게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의가 있다”면서 “세계적인 상업화에 대한 노력을 다함과 더불어 한국에서도 빠른 시일내에 줄기세포치료제로 선보여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