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평, 포스코 등급 'AAA'에서 'AA+'로 강등
임지은
[머니투데이방송 MTN 임지은 기자] 나이스신용평가가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조정했습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철강업계에서 일관 제철기업으로서의 독점적 경쟁 지위가 약화된데다 글로벌 경제 둔화와 전방 수요 부진으로 수급 여건도 저하됐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와 함께 일부 계열사의 실적 부진으로 그룹의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이 제한되고,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계열 확장과 설비투자에 따른 자금 소요로 재무부담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이스신평은 포스코건설과 포스코엔지니어링의 등급 전망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습니다.
대우인터내셔널(1조원)과 포스코건설(8천억원), 포스코에너지(7천억원) 등의 계열사 차입액이 늘어나 포스코 계열의 연결 순차입금은 2013년 말 19조2천억원에서 지난해 말 22조3천억원으로 늘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