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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파는 건설회사?…사업 다각화 나선 중소건설사들

변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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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빵집을 운영한다고 하면 당연히 제과기업일 것 같지만 요즘은 건설사들이 이런 업종에도 뛰어들고 있습니다. 부동산 경기에 구애받지 않고 안정적 수익을 확보하고자 레저산업부터 바이오 에너지까지 사업다각화에 나선 중소건설사들을 변재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직접 구운 빵을 파는 식당 겸 카페.

엉뚱하게도 건설사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병길/ 대우산업개발 상무
"지난 2013년도 하반기에 오픈을 했고 그 당시 매출은 20억원이었는데 작년에는 50억원으로 상승했고 올해는 8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건설업계 경쟁이 워낙 심하다보니 다른 업종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겁니다.

"이 곳의 경우 현재 5개인 지점을 5년 내 80개까지 늘릴 계획으로 운영주체인 건설사가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쇼핑몰과 상가 등을 건설하고 나서 시설 운영하기에 용이하고 위험 분산 효과가 있어 건설사들은 현금흐름이 좋은 사업 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신세계 건설은 수영장 등 레저 사업을 사업 목록에 새로 추가했고, 한라는 바이오 에너지나 교육 사업 분야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새로운 사업에 뛰어 들었다간 오히려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문철우/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
"(주력업종이 아닌 관련이 없는 사업군에 들어갔을 때) 인력에 있어서도 그렇고 조직 문화도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래서 실패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지고 기본적으로 건설업에서 축적한 고유 역량을 지렛대 형태로 활용할 수 있는 사업 영역에 먼저 진입하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한신공영은 지난 2011년 '장수건강'이라는 식품가공업체를 운영하다 좀처럼 수익이 나질 않아 3년 만에 사업을 접었습니다.

[녹취] 한신공영 관계자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 생산하게되면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처럼 일이 잘 진행 안되가지고..."

중견건설사들이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건설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변재우 입니다. (perseu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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