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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기로'에 선 팬택…매각 실패시 청산 불가피

이유나 기자

팬택이 생사의 기로에 섰다.

공개매각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일(17일 오후 3시)을 하루앞둔 16일까지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달 원밸류에셋매니지먼트와 매각 협상이 불발로 끝난 이후, 법원은 팬택의 두 번째 공개매각에 착수했다. 당시 원밸류에셋은 인수대금을 제 때 송금하지 않아 협상에서 제외됐다.

팬택이 이번에도 매각에 실패할 경우, 사실상 청산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곳이 나타나면 바로 협상이 가능하다. 그러나 업계에선 팬택이 완전 자본 잠식 상황인데다 부채가 1조원에 달하고 해외인지도 또한 낮아, 회생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팬택이 청산하면, 자진 휴직을 하고 버틴 1400여명의 직원은 회사를 떠나야 한다. 550여 팬택 협력사와 8만 종사자, 30여만 가족의 생계도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팬택은 지난해 5월 '베가 아이언2'와 '베가 팝업노트' 등을 출시하며 재기를 노렸지만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시행으로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판매량이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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