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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러시 ②]면세점에 사활 거는 기업들....합종연횡에 기부천사까지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 기자2015/04/1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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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면세점 사업을 두고 대기업들이 그야말로 '사활'을 건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쟁자끼리 손을 잡는 합종연횡도 시작됐는데요. 경기 불황 속에서 '나홀로 활황'인 곳이 바로 면세점이기 때문입니다. 이대호 기잡니다.

< 리포트 >
국내 소비는 극심한 부진에 빠졌지만, 면세점은 그야말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됐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유커 덕에 지난해 국내 면세점 전체 매출은 8조 3천억원으로, 1년 만에 21.5%나 급증했습니다. 지난 2005년(2.24조원)에 비하면 9년 사이 3.7배나 커진 것입니다.

이 때문에 대기업들은 시내 면세점 특허를 따내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15년만에 추가(서울2, 제주1)되는 시내면세점 유치전에는 업계 1,2위인 호텔롯데와 호텔신라는 물론, 신세계와 현대백화점, 한화갤러리아, SK네트웍스,유진기업까지 뛰어들었습니다.

[전화인터뷰]유통업계 관계자
"백화점이나 마트의 경우 성장세가 둔화되는 반면, 한류 영향으로 관광시장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장이라고 바라보고 있어서 면세점에 신규투자를 많이 늘리는 상황입니다. "

사업자 선정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합종연횡도 펼쳐집니다.

가장 먼저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이 손을 잡았습니다. 호텔신라의 면세점 운영 노하우와 용산 아이파크몰의 좋은 입지를 합친다는 전략입니다.

상대적으로 열세인 후발 주자들도 누구와 손을 잡을 것인지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내면세점 선정을 앞두고 사회공헌활동이 활발해진 것도 눈에 띕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7일 대한적십자사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고, 워커힐면세점은 지난 2월 복지시설에 4,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시내면세점 선정을 위한 관세청 심사평가 기준에 '투자 이익의 사회환원 및 상생협력 노력 정도'가 15%나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소비 침체로 백화점과 마트 매출이 후퇴하는 가운데, 유커의 힘으로 나홀로 호황인 면세점 사업.

유통 대기업의 신성장동력, 불황의 돌파구를 누가 잡게될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입니다. (robin@mtn.co.kr)

(사진=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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