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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700 시대]일등공신은 역시 개미군단

유일한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유일한 기자] 외국인투자자가 코스피시장에서 4월 들어서만 2조원 넘는 순매수를 보인 것과 달리 코스닥시장에서는 이렇다할 매수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코스닥지수 700 돌파는 철저하게 개인들이 주도한 것이다. 기관은 적극 차익실현에 나선 모습이다.

17일 오후 1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5.68포인트 오른 703.99를 나타내고 있다. 7년3개월만에 700선을 돌파했다.
600을 넘어선지 단 두 달 만에 100포인트 추가상승하는 열기를 뿜어내고 있다.

개인은 코스닥시장에서 702억원의 순매수다. 4월들어 4,08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올해 순매수가 9,293억원임을 감안할 때 4월 순매수 강도가 어느 정도로 센 지 짐작할 수 있다. 한 증시전문가는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인하에 결정적인 촉매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기준 금리는 물론 시중금리가 '마침내' 2% 아래로 떨어지자 자산증식에 초조함을 느낀 개미군단이 대거 코스닥시장으로 이동했다는 해석이다.

단적으로 투자자예탁금(고객예탁금)이 20조원을 지나 21조원마저 넘어섰다. 지난 15일 기준 고객예탁금은 전날 대비 9,100억원 늘어난 21조1,300억원을 기록했다. 고객예탁금이 21조원을 돌파한 것은 2011년 10월 24일 이후 3년 6개월만에 처음이다. 단 하루만에 1조원 가까운 큰 시중자금이 증시로 유입돼 주식매수의 기회를 엿볼 정도다. 개인들의 코스닥시장 관심이 그만큼 뜨겁다. 증권사의 한 투자전략팀장은 "서서히 시중자금이 코스닥시장으로 진군하는 것을 보면 랠리가 쉽게 끝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은 790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순매도다. 코스닥시장이 급등한 것을 틈타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은 4월 한달 8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올들어서는 2,040억원의 순매도다.

기관은 외국인보다 더 적극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는데, 4월 들어서만 3,200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한편 올들어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큰 매도를 보인 주체는 기타법인으로 6,308억원어치를 순수히 팔아치웠다. 일반 기업(법인)들이 자사주 등을 처분하는데 치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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