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 4천만불 페루 다목적함 건조사업 참여
김이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대우인터내셔널은 페루 수도 리마에서 KOTRA, 페루 SIMA국영조선소와 다목적함 건조사업 3자 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대우인터내셔널은 페루 SIMA국영조선소에 선박 설계도면과 기자재 패키지를 공급하는 등 LPD건조 관련 정부 요청사항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또 KOTRA는 페루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이번 프로젝트의 본 계약 체결과 원활한 이행을 돕는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이번 페루 다목적함건조사업 프로젝트의 총 규모는 약 4천만불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페루 SIMA국영조선소와 올 상반기 중에 본 계약을 체결하고 2017년 하반기 중 선박건조를 완료할 예정이다.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대우인터내셔널의 우수 해외 프로젝트 수행능력과 KOTRA의 정부간 협상력을 기반으로 일궈낸 해외 프로젝트 사업의 대표 성공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성과를 계기로 페루 뿐만 아니라 브라질, 콜롬비아, 칠레 등 인근 중남미 국가에도 LPD함의 추가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012년 한국 최초로 페루 내부부향으로 지능형 순찰차 800대를 공급한 바 있으며, 올해도 약 1억불 상당의 지능형 순찰차를 추가 공급하는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