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기아차, '환율 쇼크'로 1분기 영업익 30.5% 하락...내수 판매 '선방'

방명호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어제 현대차에 이어 오늘 기아차가 1분기 성적표를 내놨는데요. 기아차 역시 유로존과 신흥국의 환율 약세로 영업이익이 무려 30%나 떨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방명호 기자 전해주시죠!

< 리포트 >
기아차동차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12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30.4%나 줄어든 수치이지만, 시장 전망치보다는 높은 수치입니다.

매출은 11조178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6.3% 줄었습니다.

매출보다 영업이익이 더 크게 줄어 영업이익률은 1년 전보다 약 1.5%포인트 줄어든 4.5%로 하락했습니다.

기아차의 1분기 실적 악화는 앞서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러시아 등 신흥국과 유로존의 환율 약세가 직격탄이 됐습니다.

기아차에 따르면 1분기 러시아 루블화는 지난해 1분기보다 42.6%, 유로화는 15.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카니발과 쏘렌토 신형 등의 국내에서 인기를 끌면서 실적 악화를 일부 방어했습니다.

기아차 관계자는 "러시아 루블화 폭락과 유로화 하락 등 환율 악화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낮아졌다"며 "다만, 해외 주요시장 판매확대와 고수익 차종 비중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기아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작년보다 0.5% 증가한 69만690대를 판매했습니다.

국내 시장은 신형 제품들의 인기로 1년전보다 판매량이 6% 늘었습니다.

기아차는 2분기 이후에도 어려운 시장 여건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따라 올해 3분기 주력 차종인 K5와 스포티지 신차 등 경쟁력 있는 제품을 앞세워 판매를 늘리고, 내실경영을 추진해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방명호(bangmh99@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